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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요구불예금 증가율 둔화..은행 신용대출 문턱 높아져

[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 직장인 C씨는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 새로운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거절당했다. 연 5400만원의 소득과 나쁘지 않은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다중채무가 발목을 잡은 것. 그는 하는 수 없이 과거 이용 경험이 있었던 2금융 업체를 찾아 돈을 마련하려 했지만, C씨가 기억하던 것보다 한참 높아진 금리에 대출 이용을 망설이고 있다.

# 직장인 M씨는 연일 쏟아지는 금리 인상 뉴스에 하루빨리 기대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융컨설팅 업체를 찾았다. 변동금리로 신용대출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자상환액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DSR도 높아져 추후 급한 사정이 있어도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 금융컨설팅 전문가는 그의 재무 상황을 분석하고 현재 M씨가 이용할 수 있는 저금리 채무통합 상품을 추천했다.

18일 한국은행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4대 시중 은행 (신한,우리,하나,국민)의 원화예수금에서 수시입출금의 대표적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게 둔화한 것.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요구불예금 증가율은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저금리 시대에 정기 예적금 대신 수익률 이 높은 수단에 투자하던 것과 달리,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요구불예금에서 저축성예금으로 자금이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컨설팅 채움재무관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요구불예금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원화예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되는 것은 은행의 대출 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도 간과할 수 없는 뉴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움재무관리 측은 “은행의 대출 재원은 대부분 저원가성 예금에서 사용하는데, 계속해서 감소하게 되면 대출 재원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은행의 대출 태도는 신용대출 금리에서 그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에 비해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뒷받침했다.

또한 채움재무관리 측 관계자는 “시장 금리 인상 현상이 은행들의 태도를 보수적으로 만들어 은행 신용대출의 문턱이 높아지고, 신용대출을 받더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서민들의 경제 사정은 더욱 녹록치 않아 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움재무관리 측은 “금리 인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대출자들은 하루빨리 채무통합 등의 방법을 통해 기대출을 정리해야 가계 부담이 덜해질 것이다”고 조언하며, “채무통합은 기존 대출의 개수를 줄이고 보다 저금리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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