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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주차장, 사람은 차도로 내몰려~국비지원 도로가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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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주차장, 사람은 차도로 내몰려~국비지원 도로가 이래서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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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부족· 부서별 신속한 업무적인 협조 미비 드러나
나만 편하고 보자는 양심 저버린 시민 의식이 문제

[KNS뉴스통신=이동희 기자] 원주시 단구동 남원로 534번 길(특히 일명 강원지방 우정청 사거리부터 롯데시네마 방향 사거리까지) 일방통행로의 상황을 보자면 그동안 원주시의 담당 부서별 공무원들이 현장감 있는 행정적 서비스와 열정을 갖고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였는지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면,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사실상 불법 주자장으로 전락해 본래의 목적 ·취지를 벗어나 인도의 구실을 하지 못 한지가 오래되어 왔다.

양심을 저버린 얌체없는 시민들이 CCTV사각지대를 악용하여 불법 주차로 인해 인도가 주차장으로 전락하였다.<사진=이동희 기자>

물론 1차적 원인과 책임은 교묘히 ‘CCTV사각지대’를 악용하여 대각선 방향 불법 주차를 한 양심을 저버린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있다.

하지만 연속

적인 피해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장감 부족·탁상행정 모습·신속한 행적적 판단을 하지 않고 수동적 자세로 일관해 온 공무원들에게 이 기회에 따끔한 지적을 하고자 한다.

도로 양쪽에 설치한 CCTV, 이동단속차량의 방법으로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

거리를 자주 이용하는 40대 시민 K씨는 “이곳을 지나갈 때면 얌체 주차로 사람이 차도로 내몰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없는 데다 자주 차와 충돌할 염려와 위험을 느낀다”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한편 더욱 놀라운 사실은,“지난 수년전 설치한 하수구 배수관이 노후화 되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라는 담당 공무원의 말이다. 배수관이 주저앉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불편과 짜증나는 상황을 수년간 방치했다는 말인데 그 지역 어느 누구도 이런 불편한 상황을 담당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인도 측 배수관은 수년간 시설 노후화를 방치해 적은 양의 비에도 막혀 보행자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고 지나가는 차량이 빗물을 튀기는 원인이 되어 보행자들이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재현되는 한마디로 ‘엉망진창’ 상태로 내팽겨져 왔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하수과 담당 공무원은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배수관 교체 공사를 실시하여 더 이상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행정과 담당 공무원은 “시민들의 불편함에 관한 지적에 대해 충분히 이해되며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단속차량으로 야간에도 단속을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단구동은 대동으로 4급 국장급(서기관)이 동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안전 도시과의 역할이 있다.
지금까지 지적한 내용들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꾸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억 원의 국비까지 지원을 받아 보행에 불편함이 없고 차량도 막힘없이 통과하기 위해 실시한 공사가 오히려 본래 목적과 어긋난 상황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된다면 국민의 혈세가 헛돈 쓴 결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끝으로 상지영서대학교 입구 도로처럼  인도와 차도 경계선에 U자형 볼라드를 설치를 신속히 설치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공사 진행에 불편을 최대한 줄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려면 하수과와 긴밀히 연계하여 배수관 공사도 함께 실행해야 한다고 본다.

 

이동희 기자 baul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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