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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GODOT', 무대에서 융복합기술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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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GODOT', 무대에서 융복합기술과 만난다
  • 장재진 기자
  • 승인 2019.01.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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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시연행사

[KNS뉴스통신=장재진 기자]  현대무용과 융복합기술이 무대에서 만난다.

프로젝트팀 ‘HOWHYOU’는 오는 19일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모티브로 구상된 'GODOT] 시연행사를 펼친다.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융복합 무대기술을 활용한 Art&Technology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고도 연습장면

 이번 시연에서 스마트센서와 자성유체, 전자석이 융복합 무대기술이 어떻게 접목되는지 주목된다.

시연행사는 무브먼트 콘텐츠제작사인 ‘바나바(BANABA)’의 대표 유수경과 미디어아티스트이자 기술개발자 유탁규, 공연기획사 ‘라연프러덕션’의 대표 이가람이 한팀을 이뤄 ‘HOWHYOU’라는 프로젝트팀으로 참여했다.

‘HOWHYOU’ 팀원. 왼쪽부터 유수경, 유탁규, 이가람 (제공 라연프러덕션)

무브먼트 콘텐츠 제작사 ‘바나바(BANABA)’의 대표이자 프로젝트팀 ‘HOWHYOU’의 대표 유수경이 안무와 총연출을 맡는다. 미디어아티스트이자 기술개발자인 유탁규는 블랙2.0과 자성유체, 전자석, 가상악기, 조명등이 가속도·자이로센서에 의해 제어되는 무대를 총괄한다.

무대는 시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사람이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센서가 데이터 값을 전달하고 각 파트별로 명령을 내리는 것.

자성유체는, 강자성미립자(철, 니켈 등) 표면을 계면 활성제로 피복하여 물이나 기름 등의 용매에 안정하게 분산시킨 액체이다. 자기장에 의해 물성변화가 생기며, 자장분포에 의해 유체를 임의 위치에 위치하거나, 유동을 제어할 수 있다. 무용수의 움직임에 의해 자성유체가 움직이도록 장치했다. 무용수의 양 팔에 고정된 가속도-자이로센서는 음악과 조명까지 제어한다.

대표 유수경은 “무대기술들은 모두 자동으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무용수의 움직임이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결국 사람이 있어야지만 완성되는 작품으로 인간의 존재 자체에 중요성을 더 실어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GODOT'시연행사는 1월 19일  오후 5시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진행되며, 좌석은 전석무료이다. 전체 관람가.

포스터

장재진 기자 yeroj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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