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대상 500억원 유상증자 실시
상태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대상 500억원 유상증자 실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9.01.18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쌍용자동차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189만606주를 모집한다.

증자 비율은 8.6%, 신주 발행가는 4205원, 오는 25일이다. 상장은 2월 12일로 예정됐다.

쌍용차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지난 2013년 800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대주주가 참여하는 두 번째 유상증자"라며 "쌍용차에 대한 직접 투자로 대주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와 M&A(인수합병) 이후 지난 7년여에 걸쳐 5개 차종의 신차 개발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된 대표 차량은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다.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쌍용차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신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며 판매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쌍용차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마힌드라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는 만큼 앞으로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로 세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