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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성산업 임용현 "친환경 비료 보급이 농지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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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성산업 임용현 "친환경 비료 보급이 농지를 살린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1.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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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해 가는 농촌을 살리고 싶어"
친환경 유기질 비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용현 씨<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전직 경찰공무원인 (주)희성산업 임용현 씨. 그는 ‘황폐해 가는 농어촌을 살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사회 초년 시절 경찰, 증권, 선거기획 등의 업무를 보면서 창의적인 기획력을 갖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나름 인정을 받아 전직에까지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성장한 그는 농업에 대한 이해가 남달리 빨랐다. 희성산업으로 이직해 농자재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이 분야에 흥미가 생겼다.

“국민소득(GNI)이 3만불이 돼가자 웰빙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건강분야, 기능성 식음료분야, 친환경 농산물 분야 등이 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수요가 늘다 보면 친환경 농업, 친환경 농자재 등도 함께 발전될 수 밖에 없겠죠. 미래에 대한 비전은 이쪽에 있다고 봅니다”

임씨는 이 회사의 과장에 불과하지만, 그의 생각은 회사의 사장급 수준이다. 그가 짧은 기간에 제품의 생산과정에서부터 판매, 그리고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습득하게 한 것은 미래지향적 마인드를 소유했기 때문이다. 과연 임 과장이 생각하는 것처럼 친환경 농업이나 친환경 농자재산업이 활성화할 것인가 궁금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향후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 3,608억 원에서 2025년 2조 1,36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먹거리 생산을 위해 그만큼 토양이나 수질 등의 오염도 비례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정부정책이 친환경농업이나 친환경농자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우리 제품은 희성유박왕(입상), 희성골분왕(입상), 희성엄블랑(입상), 희성비료왕(분상, 입상), 수도용상토(경량, 중량), 실리카골드(입상, 액상), 오가닉 칼, 컬러링, 컨트롤, 아미노포르테 등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이 지질을 좋게 하고,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희성유박왕(입상)의 경우 유기물이 풍부한 식물성 유박만을 사용해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이 없습니다.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서서히 공급하여 염농도 조절이 잘 되고 품질의 고급화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연작에 의해 지력이 떨어지는 토양의 물리성과 생물성을 회복해 줘 연작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는 작물의 뿌리에 활력을 촉진함으로써 정식에서 수확 때까지 작물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이화학성이나 생물상 개선을 통해 토양개량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임씨의 친환경 유기질 비료에 대한 애찬은 끝이 없었다. 우리의 후손들이 자손만대에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려면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 농자재 활용이 필수라 했다. 그는 친환경 비료 보급으로 농지를 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임씨의 말처럼 친환경 비료 보급이 농지를 살리고, 황폐해 가는 농촌을 살려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데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주)희성산업 박철민 전무와 함께 친환경 유기질 비료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사진=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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