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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심석희 선수의 조재범 코치 고발에 따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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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심석희 선수의 조재범 코치 고발에 따른 입장
  • 내부제보실천운동본부
  • 승인 2019.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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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제보실천운동본부
내부제보실천운동 로고

○ 빙상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체육계 내부고발을 지지한다.

☞ 대한민국 체육계는 그 어떤 분야보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분야로 이야기될 만큼 금번과 같은 내부고발이 실현되기 어려운 실정인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내부고발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것이다. 내부제보실천운동에서는 심 선수의 이번 내부고발을 비단 선수 개인의 피해를 폭로한 것을 넘어 대한민국 체육계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절절한 호소로 받아들이며, 그동안 켜켜이 쌓여온 체육계의 내부적폐를 해소할 절호의 기회라 판단하는 바, 심석희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지지를 표명하며 대한민국 체육계 전체의 자성과 환골탈태를 촉구한다.

○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임원들,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들은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총사퇴하라.

☞ 대한민국 엘리트 운동 선수들의 육성 및 지도자 육성의 최종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대한체육회와 빙상 선수 및 지도자들의 관리 책임이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금번 사건으로 드러난 빙상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의 폭행 및 성폭행 의혹 사건을 사전에 차단하고 막지 못한 점, 그 어느 장소보다 선수들이 보호 받아야 할 선수촌에서조차 이러한 만행이 저질러지고 있던 사실을 인지. 관리하지 못한 점, 비단 금번 사건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컬링 종목 “팀 킴” 선수들로부터 제기되었던 문제들과 같은 의혹들이 이미 앞서 빙상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감사와 징계로 이러한 만행들이 일어나는 현실을 지속적으로 방치한 점 등 이번 사건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과거에 이러한 잘못들이 관행처럼 지속되어 온 데에는 대한체육회와 각 경기연맹들의 안일한 사건 처리와 미약한 당사자 징계, 어이없는 눈감아주기 식 감사 등이 그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번 사건에 이르러 이토록 오랫동안 체육계에 쌓여진 적폐들을 혁파하고 새로운 모습의 체육계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라도 사건들의 최종 책임이 있다 할 수 있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임원들부터 새로이 교체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므로, 양 조직 임원들의 총사퇴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금번 발의된 “운동선수 보호를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2건의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

☞ 이번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내부고발은 그동안 성역처럼 여겨지던 대한민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코치들의 폭행 문제와 더불어 여성 운동선수들의 성 인권 문제로까지 영역이 확대된 중대한 사건이라 할 것이다. 국민들 역시 이번 사건을 지켜보며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만에 2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심석희 선수가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쟁을 중단하고 새롭게 발의된 '운동선수 보호를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2건에 대한 조속한 통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내부제보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주언 박헌영 송병춘

고문 강만길 백낙청 백찬홍 신경림 이문옥 이지문
조정래 청화스님 한만수 함세웅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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