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14일 3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한국물의 첫 번째 발행이자 중부발전의 첫 번째 그린본드 발행이다.

이날 중부발전이 진행한 그린본드 수요예측에는 169개 기관에서 총 28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그린본드는 무디스 ‘Aa2’, S&P‘AA’등급으로 국가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 받았다. 중부발전의 그린본드 딜은 2019년 한국물의 첫 번째 발행인 동시에 아시아에서 AA등급의 첫 번째 발행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고, 그린본드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를 불러올 수 있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이번에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투자와 탈황, 탈질설비 등 친환경 사업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문이 뒷받침되면서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125bp(1bp=0.01%포인트) 보다 30bp낮은 95bp에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Citi, HSBC가 주관했으며, 중부발전의 성공적 발행으로 향후 한국물이 해외채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김관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