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연말에 이어 1월에도 대학생들의 방학 시즌으로 전국 각지의 여행객들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열차 정액권으로 며칠간 자유롭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동계 내일로가 개막했고 겨울을 맞이해 다양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축제 소식도 들린다.
추운 날씨도 잊게 하는 여행의 즐거움은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로 채워진다. 특히 오랜 야외 활동과 자연 풍경을 즐기는 데 제약이 있는 겨울은 다양한 즐길 거리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럴 때 찾기 좋은 곳 중에는 대구가 있다. 동성로를 비롯해 특색 있는 분위기의 도심과 근대역사문화를 재현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 대구는 근래 젊은이들을 필두로 많은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영원한 청년 가수 김광석을 추억할 수 있는 김광석거리도 대표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대구의 장점은 정겨운 매력을 살린 다채로운 먹거리들이 여행의 일정을 속속 채워준다는 것. 대표 먹거리인 따로국밥, 찜갈비, 곱창을 비롯해 최근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복고 분위기를 더한 막걸리와 전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큰 인기이다.
대구 대봉동 맛집으로 막걸리를 사랑한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청도동곡막걸리’가 바로 그곳. 신선한 막걸리와 더불어 맛 좋은 안주가 가득한 식도락 마니아들의 천국이다.
주메뉴는 흑산도에서 공수하는 신선한 홍어와 재료 준비부터 정성으로 손수 끓여내는 돼지찌개가 있다. 특히 홍어는 신선도가 뛰어나 처음 먹는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잡내가 없고 깔끔한 홍어 특유의 맛을 살려냈다. 홍어삼합, 홍어전, 홍어무침회 등 취향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단골들은 꼭 주문한다는 돼지찌개, 오뎅탕도 별미이며 이밖에도 감자전, 고봉짝태 등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메뉴만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메뉴는 넉넉한 인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모듬전은 3~4명이 즐길 수 있는 양이다.
어떤 안주와도 궁합이 좋은 이 집 막걸리 역시 누구나 단골이 되게 하는 맛. 옛 대포집에 방문한 듯 정겨운 분위기도 비결이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는 7080 라이브도 즐길 수 있으며 테이블 16개의 넓은 규모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신년 겨울 여행에는 대구 막걸리 맛집 ‘청도동곡막걸리’에서 푸근한 인심과 추억의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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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