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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의 아내 "가혹한 일본 사법 제도 개혁 요구" 인권단체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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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의 아내 "가혹한 일본 사법 제도 개혁 요구" 인권단체에 편지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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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칸 국제 영화제에 출석한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르노의 카를로스 곤 회장(왼쪽)과 부인 캐럴 씨(2017년 5월 26일 촬영).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특별 배임죄 등으로 기소된 닛산자동차(Nissan Motor) 전 회장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의 부인 캐럴(Carole Ghosn)씨가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에 대해 자백을 이끌어내기 위해 남편이 '과혹한' 상황에서 구속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심문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9페이지에 걸친 편지에서 캐럴 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체포된 곤 씨의 독방이 야간에도 소등되지 않은 점과 일상적인 복약을 인정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HRW에게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라고 요구했다.

 

편지에는 "검찰은 매일 몇 시간씩 변호사가 출석하지 않은 곳에서 남편을 신문하고 호통치고 설교하며 강도 높게 비난해 자백을 받아내려고 한다" 고 적혀 있다.

 

또 이해할 수 없는 일본어의 조서에 서명을 통역만으로 곤 피고에 강요했다고도 캐럴씨는 주장했다. "남편의 건을 문제삼아 공판전의 구류나 신문이라고 하는 가혹한 제도를 개혁하도록 일본 정부에 압력을 넣는 것을 HRW에 요구하고 싶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곤 씨의 구속을 둘러싸고는 검찰이 용의자를 구속한 채로 조사할 수 있고 또 기소로부터 공판까지 장기간 구속이 가능한 일본의 사법 제도에 대해 국제사회로부터 의문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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