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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돼지분뇨 100% 액비처리 농가부담 줄이고 친환경 농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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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돼지분뇨 100% 액비처리 농가부담 줄이고 친환경 농업 효과
  • 정희숙 기자
  • 승인 2012.03.1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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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희숙 기자]해남군 은 2012년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지난 2011년 7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착공해 지난 2월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해남관내에서 자가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돼지 분뇨 100%를 육상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한우 분뇨는 자체처리하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양돈 농가들은 액상성분이 많아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액비화 할 수 있는 추가시설을 설치할 경우 돼지 2천두 기준 연간 시설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최소 5억원이 들어가는 등 농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08년부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통해 가축분뇨를 처리해 왔으며, 지난 2011년 5월 500㎥ 탱크 증설을 통해 총 5,200㎥ 탱크에 축분을 저장해 액비(액체비료)화 시켜 왔다.

이와 함께 관내에서 배출 생산되는 축분이 275톤/일 정도의 양으로 처리한계에 달하자 분뇨자원화 시설(1기 8,600㎥ 탱크)을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1일 유입처리용량 95㎥의 시설을 갖춘 공동자원화 시설이 준공 가동됨에 따라 군은 관내 돼지 농가 17곳(28,000두)과 분뇨처리 계약을 맺고 년간 액비 35,000톤을 생산, 경종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공공처리장과 연계해 관내에서 발생된 가축분뇨를 수거해 액비(공동자원화시설과 공공처리장 생산-125톤)를 생산 보급함으로써 경종농가의 액비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환경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자연순환형 농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의 준공으로 양돈농가에는 운영비 부담을 줄여주고 경종농가에 액비살포 지원, 자원 재활용 등 1석3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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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기자 addio354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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