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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로 4공구 환경관리 '구멍'시공사 대우건설, 건설폐기물 불법처리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도 소홀
건설폐토석과 곳곳에 파묻혀 있는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이 법정 보관기간을 초과한 채 방치돼 있다.<사진=김정기 기자>

[KNS뉴스통신=김정기 기자]경기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일원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4공구 구간을 시공 중인 국내 굴지의 대우건설이 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을 관련법 절차를 무시한 채 불법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본보 취재 결과 이 현장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을 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기존에 방치돼 있던 폐콘크리트와 반입된 건설폐토석을 혼합보관하는 등 건설폐기물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에 야적돼 있는 건설폐기물은 지난해 8월부터 야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건설폐기물 법정 보관기간인 90일을 훨씬 초과한 채 불법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현장은 성토공사 과정에서 흙을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수없이 공사구간을 왕복 운행하면서 극심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살수시설 조차 가동되지 않는 등 현장 환경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성토공사 현장에서 흙을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극심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4공구 현장.<사진=김정기 기자>

현행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조에는 '건설폐기물은 성상별. 종류별로 재활용 가능성, 소각 가능성 여부 등에 따라 구분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게 덮개 등을 설치해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동법 시행규칙 제5조 2항 관련 별표 1의2에는 '배출자는 그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보관개시일로부터 90일을 초과해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현장 관계자는 "일부 반출되지 않은 폐콘크리트와 성토재로 사용할 수 없어 폐기물 처리해야 할 불량토사를 지난해 8월경부터 현장내 같은 장소에 야적하고 있다"며 "문제가 지적된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조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건설폐기물 처리와 관련, 위법여부를 파악해 보겠다"며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적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news0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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