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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 왕궁지 추정 유적서 집모양토기·말발걸이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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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 왕궁지 추정 유적서 집모양토기·말발걸이 출토
  • 김린 기자
  • 승인 2019.01.09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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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모양토기<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금관가야 추정왕궁지인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와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말발걸이가 출토됐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건물지 주변에서 발견된 집모양토기는 국내에 알려진 삼국 시대 집모양토기 대부분과 다른 벽체를 가진 지면식 구조다.

지붕모양도 앞부분은 삿갓형, 뒷부분은 원형인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처음 확인된 사례다.

말발걸이<사진=문화재청>

또한, 김해 봉황동 유적의 소성 유구(불을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시설) 주변에서는 철로 만든 말발걸이가 출토됐다. 이 말발걸이는 고리를 둥근 형태로 연결하고, 연결부분에 각각 구멍을 뚫어 철심을 박는 ‘리벳(rivet)접합’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말발걸이 제작방식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집모양토기와 말발걸이에 대해 "가야의 생활사와 건축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마구 제작기술과 제작방식 변천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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