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를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견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해운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여, 2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오피스텔 18층에서 포메라니안 3마리를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아지 세마리가 갑자기 떨어져 죽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서 포메라니안 3마리(수컷 1, 암컷 2)의 사체를 발견했다.
탐문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A씨의 지인이 A씨로부터 '자살 암시글'을 받았다며 112에 구조요청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A씨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어 자살예방센터 직원, 케어경찰관 등을 대동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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