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나쁘지 않은데도 현장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양극화와 관련된 것이며, 이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0년 간 인터넷쇼핑, 대형마트, 편의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입의 매출 100조원이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 내에서 양극화가 이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맛있는 집, 이른바 '맛집'을 찾아보고 가기 때문에 동네 구멍가게나 많은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홍 장관은 최저임금을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자영업자들의 고객이 바로 저임금노동자들이다. 여기가 소득이 떨어지니까 구조적 문제와 함께 손님이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250만명이 수령하는 등 최저임금이 오른 것에 대해서는 보전을 하고 있고. 카드수수료율 인하·제로 페이 도입·임대료 상한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노동부에서는 최저임금에 대한 결정 방식 등을 바꿔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보자(는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