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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엠컨설팅 이혜진 원장, "진정한 나의 길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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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엠컨설팅 이혜진 원장, "진정한 나의 길을 알고 싶다면?"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9.01.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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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사람은 누구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한다. 하지만 그것에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은 오늘도 많은 현대인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본인의 삶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 맞겠지만, 본인이 선택한 길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진로와 적성’의 작가이자 성인진로적성기관 아이엠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는 이혜진 원장을 만나 현대인들의 고민을 풀어줄 명쾌한 답을 들어봤다.

이혜진 원장

Q. 요즘 적성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적성’의 정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적성이란 ?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적응 능력. 또는 그와 같은 소질이나 성격을 통칭하는 말이에요. 대부분 그냥 일이 하기 싫어질 때 ‘난 정말 이일이 적성에 안맞아’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적성이라는 것은 잘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흥미, 선천적인 기질,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성격 등 총체적인 것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들과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특성이 잘 균형을 맞추거나 같은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상반되게 작용해서 억압하거나 상쇄돼서 좋은 점들이 외부로 잘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선천적이고 본질적인 특성과 후천적이고 환경적으로 만들어진 특성을 모두 잘 고려하여 균형을 맞추어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점을 잘 찾아내는 것이 본인이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의 적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성검사에서 나오는 추천 직업들이 나의 적성이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해가 될 수도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나의 추천 직업 의사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그게 나의 올바른 적성이 될 수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가 않죠.

의사에도 정형외과의사, 소아과의사는 요구하는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외과의사는 고도의 손기술이 필요하기에 신체조작능력의 섬세함과 정밀함을 꼭 필요합니다.

소아과의사는 기본적인 소아와의 소통을 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구요.

단순히 직업 추천하는 것만으로 적성을 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세세한 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있어야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적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자신의 가치관, 적성 등을 잘 모르고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신입사원 퇴사이유가 1순위가 돈 2순위가 적성이고 40대 퇴사자 1/3정도의 퇴사이유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는 결과가 있어요.

보통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80%정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실제 컨설팅을 하면서 체감으로 느끼는 건 90%이상이라고 되는 거 같아요.

대부분 빠른 취업, 높은 연봉, 대기업 또는 공무원 등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그 목표만을 위해 숨도 쉬지 않고 달려가죠.

실제로 진로컨설팅을 하는 사람중에는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일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현실은 정반대에요. 여러분들이 듣기만 해도 부러워할 만한 목표를 이루고 나서 오히려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이 돼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서 목표를 이루었는데 그 일이 정말 자신의 적성과 너무 맞지 않다는 게 느껴지는 거 에요. 그렇게 허무함, 무기력감에 방향을 잃고 방황하다가 저희를 찾아오는 케이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자신만의 가치관, 적성을 무시한 체 외부적인 동기에 의해서만 목표를 결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참담한 결과들이죠.

하지만 적성을 올바르기 이해하고 알지 못하면 직장에 들어가더라도 만족감도 없고 보람도 없이 시간을 때우는 하나의 노동밖에 되지 않는 거죠.

 

직업적성은 인생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사람을 일을 통해 경제력을 획득해야 하는 구조 속에 제일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죠.

직장에서의 불만족이 결국 가정의 불화나 그 사람 인생자체를 흔드는 경우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힘든 건 좋은 직장이 많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본인에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결과로 남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자랑할 만한 성공보다는 내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처음부터 제대로 선택해서 나도 만족스럽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성공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기적인 성공만을 쫓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가질 수 있는 적성과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혜진 원장

Q.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진로와 적성’ 책 또한 올해 발간하셨는데 작가로서 한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칼럼을 꾸준히 써왔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공유해달라고 하셔서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다가 책 출판 제의를 받게 되어서 출간까지 하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하는 일이 컨설팅이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을 만나고 싶지만 시간제약상 제가 만날 수 있는 수가 한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로와 적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겠다는 생각에 쓰게 되었습니다.

 

진로와 적성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제라 생각해요.

사람에게 일이라는 건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를 넘어서 자기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일터에서의 시간은 인생의 3/1의 시간을 쏟는 곳이기도 하기에 나와 일의 관계성립은 삶 전체에 만족감과 질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망원경을 통해 크고 넓게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돋보기를 가지고 자신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알아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도 너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결국 일이 자신이고 그 안에서 나의 자아발견을 이루는 일은 모두 나에 대해 아는 것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이일을 하면서 감추어두었던 진로를 찾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저 또한 힘을 받고 꾸준히 일해올수 있었습니다.

진로와 적성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큰 방향과 답을 찾아가는데 에 책이 조금이라도 한줄기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국내최초로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서울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지역중에서 대전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질문중에 하나에요 왜 서울로 안올라오고 대전에서 하는지 서울로 오면 훨씬 잘되실텐데 개인컨설팅을 서울에서 하실 계획은 없으시냐고 적극적으로 서울 진출을 권유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사실 저의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보다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다해서 컨설팅을 할 때 보람을 느끼고 일하면서 저도 힘이 많이 나요. 성인이 돼서 진로를 바꾼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우선은 컨설팅의 정확도는 기본이고 그 사람들이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정말 스스로 필요성을 느낀 사람들은 컨설팅의 흡수율이 탁월해요.

그리고 더 중요한 이유는 대전이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역에서든 접근성이 좋아요. 이런 지리적인 접근성 때문에 정부청사도 대전으로 이전해온 것처럼 교통적인 이유가 사실 제일 크죠.

좋은 혜택을 무조건 서울이나 수도권 친구들에게 먼저 주어야 된다는 건 어떤 면에서는 고정관념중에 하나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성인전문으로 진로컨설팅을 국내최초로 시작했고 현재까지는 거의 성인만 전문으로 하는 기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전국각지에서 정말 골고루 찾아와요. 전국지사가 있는 회사들도 전체회의일정같은 경우 중간지점인 대전지역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많구요.

사실 단체나 기업일 경우는 서울경기에 밀집되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 사무실이 있는게 적합하고 생각이 들구요

개인컨설팅은 전국에서 골고루 방문하기 때문에 교통이 가장 편리한 곳에 위치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런말이 서울경기지역분들은 조금 서운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요.

사실 저도 고향은 서울이에요. 

대전에서 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적성검사가 진행되는 시간이 개인차에 따라서 3~5시간 길게는 6시간까지 진행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전날에 미리와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최대한 일찍 방문해서 검사를 마치고 귀가해도 돌아가는 교통편이 시간 맞추기 어려운 지역도 많이 있더라구요. 이런 부분 때문에 개인컨설팅은 어느 지역이든 당일에 방문하고 귀가하는 시간까지 고려했을 때 대전이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컨설팅은 앞으로도 계속 대전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Q. 혹시 취업준비생이 해보면 좋은 적성검사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취업준비생이라고 해도 직접 만나서 컨설팅을 해보면 원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적성검사 하나가 좋다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추천하자면 국가 차원으로 운영되는 워크넷, 커리어넷에서 지원하는 무료검사를 먼저 해보길 추천합니다.

장점은 방문하거나 하는 복잡한 과정이 없이 바로 할 수 있고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아요 검사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요.

 

어떤 학생들은 이런 검사를 해봤는데 부정확한 거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부정확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워크넷이나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적성검사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에요. 스스로 체크하는 검사방식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원하는 건지 도대체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할 때마다 결과가 항상 달라져서 불만족 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요즘 사회 분위기가 취준생들에게 좋은 분위기는 아니므로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자존감이 많이 낮거나 자신은 무언가를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자신이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비해 스스로 낮게 평가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이럴 경우는 본인의 감정 상태나 환경에 따라 검사진행시 점수를 매길 때 스스로 낮은 점수를 줘서 결과가 낮게 나오거나 아니면 너무 높게 줘서 결과 값이 달라지면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검사가 무용지물이 되버려요.

이런 학생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본질적인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으로 생각하고 알아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의 적성을 잘 찾아서 꿈을 이루게 된 분들의 사례 혹시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여러 명있는데 여러분이 공감할 만한 3명 학생들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첫 번째 친구는 명문대에 가기위해 무려 4수까지 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재수삼수도 힘든데 5수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겠죠. 그냥 좋은 대학교에 가면 모든 게 해결되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또 원하는 점수만큼 안나왔었어요. 그래서 적성이라도 맞는데에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컨설팅을 받으러왔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로 진학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제 거의 졸업할 때가 다 됐다고 하더라구요. 적성에 맞다보니 수업도 재미있고 성적도 우수하고 학과생활도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교수님께도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보람이 느껴졌어요.

그냥 대학을 다니는 게 아니라 자신의 하고자하는 일에 어떻게 적용할 지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고 스펙을 준비하다보니 자신에 목표에 맞는 스펙만 선택과 집중해서 쌓아나가니까 훨씬 시간활용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해놓고 보는 짬뽕스펙과는 차원이 다른거죠.

 

두 번째 친구는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그냥 가장 무난한 경영학과에 진학했었는데 흥미가 없다보니 학교 성적도 잘 안나오고 왜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서 무작정 휴학을 한 거에요. 그리고 알바를 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2년 정도 하다가 계속 시험에 떨어지니까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무엇을 해야 될 지 몰라서 왔었어요.

그런데 이친구가 선택을 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하는 방식이였어요.

수학을 못하기 때문에 수학이 싫어서 문과로 진학을 하고 문과중에 그래도 좀 취업이 잘된다고 하는 경영학과를 진학을 한 거에요. 이것도 적성에 안맞으니까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 수는 없어서 가장 안정적인 직업이고 모든 부모님들의 워너비인 공무원시험에 도전하게 된 거죠.

결국 삶의 목적을 잃고 무기력해져있는 아들을 부모님이 데리고 오셨어요. 처음 봤을 때 엄청 부정적이고 무기력한 상태였죠. 지금은 관광경영쪽으로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성적이 엄청 잘나오진 않지만 아들이 활기있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지난 추석에 편지와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친구 이야기는 요즘에 가장 핫한 공기업을 다니고 있던 친구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요즘 많은 취준생들의 워너비 중에 하나인 공기업에 붙은 친구였어요. 꿈이었던 공기업생활이 지루하고 허무해서 본인의 진로와 적성을 찾기 위해 방문했어요.

공간능력이 좋고 미적감각이 좋아서 디자인쪽에 적성이 맞더라구요.

하지만 당장에 현실도 있고 해서 공기업을 퇴사하라고는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 이후 시간을 디자인 공부를 해보면서 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얼마 전 그 친구가 공기업을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들어가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어요.

본인만의 적성을 찾아 꿈을 달려가는 모습과 제2의 인생을 찾았다고 감사하다고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이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능력을 바라는 세상에서 동화속의 미운오리새끼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래의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그로 인해 꿈도 포기하고 하루하루 삶에 치여 살아가는 게 현실입니다.

조금이라도 청년들이 자신만의 삶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김선영 기자 ksy3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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