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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 생각 없다…여론 왜곡‧희화화 말라"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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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 생각 없다…여론 왜곡‧희화화 말라" 단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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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면 '을' 돼야 하고 무거운 책임 지고 싶지 않아" 솔직 심경
유시민의 알릴레오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7일 자신이 차기 대선 후보로 여론조사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난감하다"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고칠레오 1회'를 통해 "정치 안해봤다면 '아, 기분좋다' 했을 것이지만 10여년 정치를 해 본 결과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곤혹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정치할 생각이 없는) 자신을 차기 대권주자 후보로 올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여론형성 과정을 왜곡하고 정치를 희화화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순위 높은 곳에 올라있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만 더 하면 대통령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되고 싶지 않고 선거에 나가고 싶지도 않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만약 다시 정치를 하고 출마를 해서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며 "그 모든 과정에서 겪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이것은) 정치를 은퇴할 때 이미 다 생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 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가야 한다. 저만 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저희 가족들 모두 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다고 쳐도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런 무거운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책을 여러 편 낸 것에 대해서는 '(작가는)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이라면서 "정치를 하는 10년 동안도 글을 썼고 정치를 하면서도 은퇴 후 글을 쓰려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1년 한권씩 글을 써야 먹고 살며, 썰전이나 알쓸신잡 등 방송은 돈도 많이 준다고도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요청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단 이사장을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 않냐'는 아내의 조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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