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5·강원도청)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처음 열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윤성빈은 4일(한국시각) 독일 알텐베르크(Altenberg)에서 열린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해 1, 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66으로 1위와 0.57초 차 아쉽게 2위에 등극했다. 금메달은 2차 대회 우승자였던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34·러시아)가 두 대회 연속으로 수상했다.
1차 시기를 13번째로 출발한 윤성빈은 스타트 과정에서 살짝 미끄러졌다. 5초09(7위)의 기록으로 출발한 그는 실수를 주행으로 만회하며 57초 58로 도착했다. 앞서 출발한 트레티야코프보다는 0.49초 뒤졌지만 니키타 트레구보프(24·러시아)와 악셀 융크(28·독일) 등 경쟁자를 모두 앞섰다.
2차 시기에서 5초04(3위)의 스타트를 끊은 윤성빈은 경기 중반부터 마지막 커브 직전까지 1위로 내달렸다. 폭설 속에 트랙 사정이 나빠졌지만 58초 08로 도착했다. 1차 대회 우승자 니키타보다 0.27초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2018/19시즌 IBSF 랭킹에서 610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번 3차 대회에서 210점을 얻어 2위 니키타를 7점차로 뒤쫓았다.
다음 4차 대회는 11일 독일 쾨닉세에서 펼쳐진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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