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지성 국가대표 공식 은퇴
31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가대표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지성은 “금일 부로 대표팀을 은퇴하기로 했음을 조심스럽게 밝혀드립니다”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어느 선수에게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분명 저에게 있어서도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서 활동하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자랑이었습니다”라며 “팬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축구선수로서 많은 영광과 행복을 누렸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지성은 “팬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들이 기대하셨던 아시안컵의 우승을 안겨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쉬움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지성은 2000년 4월 5일 라오스와 아시안컵 1차 예선을 통해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난 1월 26일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A매치 100경기를 채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서 4강신화의 주역이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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