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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좌파 정책과의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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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좌파 정책과의 결별 선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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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한 자일 보우소나루 대통령ⓒ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브라질에서 1일 극우의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가 대통령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 보우소나루는 의회에서 행한 취임 연설에서 범죄나 부패, 좌익사상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시민 등 수만 명이 참석했다.

 

보우소나루는 연설에서 브라질은 수십년에 걸친 좌파 정권하의 정책과 결별하고 사회주의나 정치적 공정으로부터 "스스로 해방하기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침체하는 브라질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이념적인 펴편향"이 없는 "진정한 국민적 합의"의 형성도 호소했다.

 

2일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는 미국에서 경험을 쌓은 자유시장 지지자를 경제장관으로 기용했고, 부패 단속으로 유명해진 판사를 법무상으로 발탁했다. 3분의 1 가까이에 해당되는 22의 장관급 자리를 전 군인출신의 남성이 차지한다.

 

연설에서 좌파의 '이데올로기'가 브라질을 침체시켜 왔다고 거듭 비판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외정책에 대해서도 이미 베네수엘라, 쿠바의 좌파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높지만, 1964년부터 85년까지의 군사 독재 정권 시대를 회고하는 자세외에도 총 관련법의 완화와 치안 부대의 용의자 살상에 대한 면책 확대 등, 그가 공약하고 있는 범죄에 대한 강경 정책, 또 여성과 소수 민족을 멸시해 온 과거를 불안시하는 국민이 많아 격렬한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2일 출범하는 새 정부를 놓고 이 밖에 그가 기업 성향의 자세를 앞세워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비롯한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보우소나루는 군인출신으로 오랜기간동안 하원의원을 맡아 왔다.강경한 주장이나 자세라는 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공통점이 있다.

 

그런 트럼프 씨는 1일 트위터(Twitter)에서 곧바로 보우소나루의 대통령 취임에 축의를 표하며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 고 썼다. 보우소나루도 이것에 답신해 사의를 전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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