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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힐레이션] '종로 코뿔소' 김두환, 러시아 강자 안드레이 렌젠과 메인이벤트...카메룬 난민 복서 이흑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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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힐레이션] '종로 코뿔소' 김두환, 러시아 강자 안드레이 렌젠과 메인이벤트...카메룬 난민 복서 이흑산 출전!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9.01.0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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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종로 코뿔소' 김두환(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어나힐레이션(Annihilation)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에 오른다.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어나힐레이션 1'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에서 김두환은 강자 안드레이 렌젠(28, 러시아)과 라이트헤비급매치를 벌인다.

190cm의 김두환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신체 조건을 지녔다. 키 190cm로 최무배, 김민수, 양동이 등 한국 중량급 강자의 계보를 잇고 있다.

4연승을 달리던 김두환은 2015년 5월 'TFC 7'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의 레슬링에 밀려 고배를 마셨으나 2017년 3월 'TFC 14'에서 라마잔 무카일로프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러시아 ACB에선 아쉬운 판정패를, 지난해 3월 호주 HEX FS에서도 판정패하며 벨트를 거머쥐지 못했으나 지난해 5월 'TFC 18'에서 사토 히카루를 1라운드에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지난해 11월 'TFC 19'에서 무사 콘테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뛰어난 센스를 바탕으로 헤드코치로서의 역량도 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톤으로 현직선수로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180cm의 렌젠은 9승 2패의 강자로 서브미션에 특화돼있는 파이터다. 유럽권 단체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서브미션 승리 확률이 높을 정도로 출중한 피니시 능력을 지녔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어나힐레이션에선 종합격투기 5경기와 복싱 5경기가 펼쳐진다. 종합격투기와 복싱이 1경기씩 교대로 진행된다.

첫 대회 메인이벤트는 이중경(30, T.A.P)과 사무엘 콜롬반(33, 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한국에서 5년 5개월 만에 펼쳐지는 OPBF 동양 타이틀전. 이밖에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 본명 압둘레이 아싼)이 출전한다.

이흑산은 2015년 8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군인복싱선수권대회에 카메룬 국가 대표로 참가한 뒤 망명을 신청했다. 그는 어나힐렐이션을 주최하는 티에이피(T.A.P) 매니지먼트와 계약했다.

어나힐레이션은 당초 링과 케이지를 동시에 설치해 빅이벤트로써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었으나 중계 및 조명 문제 등의 이유로 5줄의 사각 링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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