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금호강, 생명의 강이 문화 관광의강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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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금호강, 생명의 강이 문화 관광의강으로 거듭난다
  • 박강용기자
  • 승인 2012.03.1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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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간을 개발해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관광 자원화

 
[KNS뉴스통신=박강용기자] 대구시는 3월 12일(월)~3월 17일(토)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질을 지속해서 관리·개선하고, 이와 어우러진 수변공간을 개발해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수질관리로 생명이 숨 쉬는 물 환경 조성】
대구시는 그동안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2조 7,077억 원을 투입〔신천 등 7개 하수처리장 건설 8,710억 원, 하수관거(5,338㎞) 설치 1조 8,367억 원〕해 죽음의 강이었던 금호강을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시켰다.
 금호강 ’84년 BOD 기준 111㎎/ℓ → ’11년 3.3㎎/ℓ로 개선(강창교)
 낙동강 ’88년 BOD 기준 21.1㎎/ℓ → ’11년 2.0㎎/ℓ로 개선(고령교)

4대강 사업 완공으로 낙동강의 물 환경 변화에 대비해 2,2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신천하수처리장 등 7개소의 총인 처리시설이 완료되면 방류수질의 총인 농도가 당초 2㎎/ℓ → 0.3㎎/ℓ로 개선돼 선진국 수준의 수질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달성산업단지(1만 7천㎥), 염색산업단지(2만 5천㎥), 달성2차산업단지(3만㎥)의 완충저류시설과 달서구 대천동 서부하수처리장(3만㎥)의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서대구공단(1만 5천㎥)과 성서산업단지(2만 9천㎥)에 완충 저류시설 등 총 146,200㎥(사업비 1,076억) 규모의 비점 및 완충 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 재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달성산단 폐수처리장의 고도 처리수 11,500톤/일을 현풍공단 내 제지업체 2곳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3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안심하수처리장 처리수(4만 톤/일)를 방촌천 유지수로 공급하는 사업이 완공되면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고 친수환경 조성을 통한 친환경적 도시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심에 있는 범어 천, 수성 못, 대명 천을 친환경적인 수변공간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장소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염된 수변공간이 시민들의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고, 농업용 저수지가 생태호수로, 버려진 도심 속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또한 금호강과 낙동강 수질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시설과 연계한 수변공간 개발로 관광·레저 자원화】
근원적 물 문제 해결 및 강 중심의 국토재창조를 위한 종합 프로젝트로 추진된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건설된 강정보와 달성보는 홍수조절, 충분한 수자원 확보 등의 기능을 함과 동시에 웅장한 규모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친수시설과 수자원을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친수공간을 활용해 낙동강과 금호강 수변 공간에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설치해 新 낙동강 시대에 어울리게 시민 여가문화를 업그레이드하는 낙동강 친수도시 어메니티 조성전략도 동시에 야심 차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낙동강 달성습지를 친환경 습지로 복원하고 생태 탐방로와 수변생태학습관 등을 조성해 물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친수 공간으로 바꾸고 수상 스키장,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등으로 낙동강레저 스포츠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달성 구지면 낙동강변 일원에 청소년들의 생태학습 및 수상활동의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낙동강 대구학생수련원”을 건립한다. 생활관과 야영장 등을 갖춘 수련원은 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수련원이 완공되면 하루 5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상체험과 수변체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 복원된 하천, 레포츠 공간, 각종 볼거리 등은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즉, 달성 도동서원, 월곡 역사공원, 달성 하목정, 용연사, 명심보감 판본, 현풍 석빙고,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현풍곽씨12정려각, 박팽년의 후손이 창건한 태고정, 비슬산 등과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천 등의 하수처리장과 성서·염색공단의 폐수처리장 및 여기에 설치된 총인처리시설,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신재생에너지시설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해 생태·위락시설을 겸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환경관광 프로그램은 학생, 일반시민, 전문가 그룹 등으로 구분해 수요층의 특성과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2015세계물포럼 유치 및 개최를 계기로 대구를 「물 중심 선진도시」로 만들기 위해 낙동강과 금호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하천수질을 지속해서 관리·개선하고 주변의 수변공간을 정비해 하천에 온갖 생명이 노닐고 식물군락이 자리하면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하면 좋은 관광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용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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