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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게국지 맛집 '털보선장횟집', ”게국지 맛의 완성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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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게국지 맛집 '털보선장횟집', ”게국지 맛의 완성 보여줄 것”
  • 이정목 기자
  • 승인 2018.12.2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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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정목 기자] 연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고 있다. 예로부터 여행은 미리미리 날씨를 파악하여 따뜻한 날을 골라 즐기게 마련 이었는데, 미세먼지를 피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요즘, 따뜻한 날씨보다는 춥더라도 공기가 깨끗한 날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영향을 반영하듯, 집안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둘러싸인 산으로 놀러 가기보다 탁트인 바다를 더욱 선호해 가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갈만하고 깨끗한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태안반도에 위치한 안면도가 있다.

 

안면도는 서해답지 않게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 자연이 살아있는 환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옛 시절의 안면도는 엄청난 섬 크기에 비해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아쉬운 곳 이었는데, 2000년 경 완공된 안면대교 덕분에 이후 오랜 시간동안 넓은 대교로 많은 차들이 쉽게 드나들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

 

바다와 자연이 안면도의 장점이지만, 안면도를 즐겨찾는 사람들이 안면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대부분 먹거리를 꼽는다. 나라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상 수도권의 음식성향과 남쪽의 음식성향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가, 꽃게와 대하를 바탕으로 한 어족자원이 워낙 훌륭하여 관련된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됐다.

 

그로 인해 태안 지역은 게국지 라는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원래 꽃게요리를 하고 남은 꽃게다리와 겉절이 등을 넣어 찌개처럼 끓여먹던 음식이 지금은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어 안면도를 찾는 사람들이 누구나 맛보고 가는 음식으로 발전하게 됐다.

 

안면도 내에서는 어딜가도 게국지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찾기 쉬운 음식이지만, 유독 훌륭한 맛과 풍성한 재료들로 만족감을 주는 식당으로 대표되는 곳, 털보선장횟집이 있다. 국물맛만 잘내면 된다는 요령으로 살이 적은 꽃게를 쓰는 식당이 많지만, 털보선장횟집 에서는 국물용 꽃게가 아닌 살이 많고 맛이 좋은 찜용 꽃게를 사용하여 맛의 깊이가 더욱 풍부하다보니 수많은 게국지 식당들 중에서도 유독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백사장항 내에서도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식당이라 그로인한 유명세도 타고 있는 털보선장 조동근 대표는 “음식을 판매한다는 생각보다, 좋은 음식을 맛보게 해 드린다는 생각으로 가장좋은 꽃게, 대하 그리고 국산 재료들을 이용하여 조미료 없이도 건강하고 끝내주는 맛을 내는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안면도 내에서도 훌륭한 꽃게만 엄선하여 담근 간장게장과 제철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회 세트도 정성을 다한 메뉴이니 만족스러운 메뉴들을 꼭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사장항 안쪽에는 안면도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대하랑꽃게랑’ 해상인도교가 있어 좋은 산책과 경치 구경을 즐길 수 있고, 차로 5분거리에 안면암과 쥬라기박물관이 있어 여행의 동선에도 좋은 위치라 볼 수 있다. 특히 안면암은 많은 방송 매체에서도 소개할 정도로 유명한 부상탑과 바다뷰를 갖고 있어 안면도 내에서도 꼭 한번 가볼만한곳 으로 꼽힌다.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는 훌륭한 음식과 자연을 만끽하여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대 해 본다.

이정목 기자 admin@jmgrou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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