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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차기 대선에서 1억弗이상 쓸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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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차기 대선에서 1억弗이상 쓸 준비돼 있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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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마이크 블룸버그 전(前) 뉴욕 시장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시사한 미국의 억만장자 마이크 블룸버그 전(前) 뉴욕 시장이 오는 2020년 대선에서 1억달러 이상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수석 정치고문인 하워드 울프슨은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블룸버그는 지난 뉴욕 시장 선거에서도 1억달러(약 1119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뉴욕시는 이 나라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차기 대선에서 많은 돈을 투입할 것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달 치러진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데 1억1000만달러(약 1231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전 시장이 자신의 선거 운동에는 얼마나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울프슨은 "필요한 만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떠한 외부의 정치 후원금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선에서 실제로 1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면, 조 바이든 전(前)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이미지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인물을 찾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퀴니피악 대학교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32%가 블룸버그 전 시장을 부정적으로 봤으며, 민주당원 중에서도 19%가 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또한 그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도 44%에 달했다. 그에 반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우 민주당원 중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9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출마를 본격 고려해보려 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지난 5일에는 아이오와주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자신이 소유한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 LP'를 매각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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