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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4개 대학 총학생회장 공동건의 및 市국토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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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4개 대학 총학생회장 공동건의 및 市국토부 방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2.27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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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서울출발・종착역(서울역) 일원화 촉구

[KNS뉴스통신=이동희 기자] 강릉시 소재 4개 대학(강릉원주대학, 가톨릭관동대학, 강릉영동대학, 강원도립대학) 총학생회는 26일 학생회장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을 대한민국 국회,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철도공사에 발송하여 관련 부처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시청 전경<사진=이동희 기자>

개통 1주년을 맞이하는 강릉선 KTX는 그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2018 동계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선수・임원 등 올림픽 관람객의 완벽한 수송과 강릉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여 왔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철도 탈선사고와 같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향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릉선 KTX는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한 이래 지금까지 약 160만명을 서울에서 강릉으로 수송했으나, 올림픽 이후 점차 탑승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서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올림픽 종료 이후 강릉선 KTX는 인천공항의 노선이 폐지되고,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평일 36회, 주말에 왕복 16회를 추가로 증편하여 운행하고 있지만, 탑승률은 40%대를 전후로 저조한 실정이다.

탑승률이 낮아지는 요인은 △ 강릉선 KTX의 서울출발・종착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되어 있어서 구조적으로 접근성이 이용객에게 불편함이 있으며, △ KTX의 주요 이용시간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오후 5시 이후에는 서울역에서 운행이 전무한 실정이며, △ KTX는 고속 운행을 함으로써 시간 단축과 편리성을 목표로 하는데 강릉선 KTX는 현재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0개의 노선을 경유함으로써 고속열차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이용객의 외면을 받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릉시의회, 강릉시번영회,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도내 상공회의소(7개소)에서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발송하였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시는 전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김영희 관광과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서울역 일원화 및 개선대책에 대하여 건의함으로써 앞으로 특단의 개선대책을 기대하고 있다.

4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은 강릉선 KTX 열차가 고양에서 출발하여 서울역을 경유하면서도 서울역에서 승・하차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교통행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이번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전체 학생들이 동참하는 서명부에 서명을 받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동희 기자 baul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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