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국내산 배추 생산증가와 일본 원전 사태여파로 고등어값 상승
9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수입가격은 하락한 반면 지난 후쿠시마 원전의 여파로 일본산 고등어의 수입물량은 줄어들면서 고등어의 수입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의 수입가는 국내산 배추 생산량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1%와 지난달 대비 14.2%가 각각 하락한 수치를 보이며 급락한 수치인 1kg에 360원을 기록한 반면,
수입물량의 전부를 중국에 의지하고 있는 냉동마늘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0.2%와 지난달 대비 3.4% 상승을 기록해 이는 지난 중국 내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수산물의 수입분 중 다수를 차지했던 냉동 고등어는 지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일본산 고등어에 대한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2%, 지난달 대비 18.9% 상승하며 1kg에 2,696원을 기록한 반면, 수산물 중 갈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축산물 중 냉동삼겹살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8%,지난 달 대비 11.5% 하락한 1kg에 3,748원을 기록하며 이는 1월 말부터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음에 따라 수입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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