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6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해 이 나라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를 격려하면서 "미국은 세계 경찰관을 계속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트럼프가 전지의 미군 부대를 시찰한 것은 2년 전 취임 후 처음이다.
AFP 특파원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후 7시16분(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16분) 멜라니아(Melania Trump) 부인과 함께 이라크의 알 아사드 공군기지(Al-Asad Air Base)에 도착했으며 트럼프는 병사들을 격려하고 군 고위인사를 면담했다.
트럼프는 물의를 빚고 있는 이라크의 인접 시리아로부터의 미군 철군 결정을 옹호하고, 철퇴는 지체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장성들에게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이미 충분히 시간을 허비했다고 전했다" 고 밝혔다.
방문계획은 대부분 비밀리에 추진됐으나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대폭 감축과 시리아 완전 철수를 결정하면서 이 같은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미 행정부는 2001년 9월 11일 911테러 이후 해외주둔부대의 격려차 방문이 역대 대통령의 관례이지만,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았던 트럼프씨는 큰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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