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59 (목)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 4942억원…24.7% 증가
상태바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 4942억원…24.7% 증가
  • 김린 기자
  • 승인 2018.12.2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미술시장 실태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온라인 경매 성장에 힘입은 중저가 미술시장이 확대되고 업체·종사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2017년 기준 49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건축물 미술작품이 전년 대비 138.9%로 크게 증가했다. 경매와 화랑의 작품판매금액은 각각 16.8%, 13.4% 증가했다.

지난해 총 거래 작품 수는 3만 5678점으로 전년(3만 3348점) 대비 증가, 평균 작품가는 1385만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평균 작품가는 전년 대비 올랐지만 2010년 대비 20.6% 감소해 온라인 경매 약진으로 중저가 미술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미술시장 현황 (단위: 백만 원/점)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미술시장에 종사하는 업체 수는 748개, 종사자 수는 438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4%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시시장은 화랑,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에서 총 7790회 열렸으며 참여 작가는 총 5만 4530명, 관람객은 총 2040만 명을 기록했다. 화랑과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전시 시장 조사는 올해 처음 이뤄졌으며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전시 분야에서 서면계약을 진행하는 비율은 화랑 66.9%, 미술관 67.2%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표준계약서를 보급해 서면계약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시장 집중도 완화와 시장 투명화를 위해 ‘미술품의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