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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년 1월 1일 김정은 신년사에는 어떤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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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년 1월 1일 김정은 신년사에는 어떤 내용 담길까?"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2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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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 김정은 신년사 조목조목 예상하고 나서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매년 신년사를 통해 북한이 1년 동안 어떻게 움직일지를 모여주는 단초를 제시해 왔다. 지난 2017년에는 '핵단추' 발언을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했고 올해는 방향을 선회해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다.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북한, 더 나아가 한국·미국 등 세계사 적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곧 이뤄질 2차 북미정상회담 등과 맞물려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나오는 것이여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2019년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예상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스스로 북한 전문가임을 자임하고 있고 최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북한 및 통일 관련 도서를 펴내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의 북한 입장을 종합 분석해 본 결과 내가 예측하는 내용을 간추려 본다'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담길 메세지를 전망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첫 번째로 '만리마 운동' 성과를 강조할 것이라고 봤다. 화학분야, 농업분야, 과학기술 분야 등을 나열하며 1년간 성과를 열거할 것이라는 것.

두번째로는 핵 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에 집중해 왔던 그간의 노선이 옳았고 중단없는 경제발전 노선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천명할 것이라고 봤다.

새번째로는 '남과 북의 역사적 전환기'를 강조하고 나설 것이라고 봤다. 평창 올림픽 참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아울러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이 유효하다는 것도 내세울 것이라는 것.

네번째로는 '북미정상회담의 약속 이행' 강조를 꼽았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파기, 유해송환까지 했고 필요하다면 영변핵시설 사찰도 전문가 입회하에 추진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으므로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다벗번째로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핵폐기만을 의미하지 않고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위험을 제거'해야 하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주길 바란다는 것. 즉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북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북한이 인류공영과 평화에 기여할 세계의 일원이고 '정상국가'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봤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대체로 이렇게 예상합니다. 제 예측대로 나올까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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