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15 (수)
현대차그룹, 국내 AI 생태계 앞장…서울대와 컨소시엄 구축
상태바
현대차그룹, 국내 AI 생태계 앞장…서울대와 컨소시엄 구축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12.25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의 자동차 미래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이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 랩(AIR Lab)’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에어 랩’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이사의 주도 하에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인간의 ‘카 라이프(Car Life)’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들어간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의 경우 인공지능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며, 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통해 연구를 장려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학생에게는 현대자동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에 미래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시작으로 타 대학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하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