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인터뷰] 최운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주시지부장 “회원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상태바
[인터뷰] 최운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주시지부장 “회원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8.12.25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과 품질, 친절한 서비스로 위기 극복하자”
최운진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주시지부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산업의 경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이 외식산업으로, 대형업소의 경우도 매출액이 전에 비해 30%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주요원인으로 몇 가지 손꼽는다면, 먼저 2015년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식사비 한도가 3만원으로 제한 됐으며,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음식가격인상, 종업원 감원, 업주 근로시간 연장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고, 식자재비, 임대료 상승은 경영 악화와 함께 폐업결정이라는 극단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렇게 외식업의 생존상황이 급박해지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자영업 외식업자들도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양주지부(양주시 고읍남로 32) 최운진 지부장을 만나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회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내실 있고 효율적인 중앙회 운영 비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최운진 지부장은 “예전에는 쉽게 외식업에 종사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최저임금제를 비롯해 지나친 규제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가 적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우리 회원들은 원산지 표시나 규격 등에는 잘 맞추고 있지만 정책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메뉴판이나 현수막 등도 같이 교체할 수밖에 없어 그에 대한 소소한 비용 역시 적지 않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희 중앙회에서는 불합리한 법률개선 및 제도개선을 비롯해 외식가족공제회사업, 농산물직거래사업, 정부위임 및 위탁사업, 세무신고 안내 등의 행정서비스 등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운영목표로 뛰고 있다”고 중앙회 소식을 전하며, “회원들에게 조금 더 다가설 수 있는 지부장 되고자, 올해는 세무사를 통한 세무 상담과 함께 노무사와도 MOU를 체결해 회원들에게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양주시지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400여 회원들에게 “제도개선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친절과 위생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고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며, “저희 외식업중앙회에서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업주 모두가 새롭게 각오를 다져 차별화된 음식문화개선을 통해 불경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불황 타개하자

(사)한국외식업중앙회양주시지부는 설립된 이래, 현재 1400개 외식업의 대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권익 및 양주외식산업 발전과 함께 음식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위생 수준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산지직거래를 통한 공동구매, 위생 점검 자율지도 방문서비스, 영업 신고 및 각종 민원 업무 대행, 무료직업소개소 운영사업, 월간지 발행, 부가가가치세 및 종합 소득세 신고 업무 안내와 함께 제반법규 미준수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지도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방문화 개선운동, 위생모 위생복착용, 남은 음식의 재사용금지, 주방환경의 청결유지 등의 개선운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안심을 주는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으며, 회원들의 화합 및 편익과 복지를 위한 사업으로 좋은 식단 및 모범 음식점 선정하고, 다양한 후원을 통한 지역봉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최운진 지부장은 “지금은 어려운 외식환경이지만, 외식업이 살아야 농업·어업·축산업 살고,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더 나아가 나라 전체 경기가 활성화 된다”고 강조하며, “외식업계에서는 한 자리에서 10년만 넘겨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업주들이 나서서 정직하고 깨끗하게, 또 고부가가치의 음식을 지향하고, 또한 제대로 된 운영능력을 발휘하고 믿음을 주는데 올인하지 않는다면, 결국 단기간 내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간혹 술값 인상에 대한 문의상담도 들어오는데 고객들에게는 1천원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무조건 식·음료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고객들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보다 친밀하고 가까운 단체로 거듭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도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양주지부에서 수행하는 모든 사업이 회원과 우리지역 음식업계 발전의 토대를 쌓고자 하는 것임을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전하고 위생적 외식문화 조성 앞장서

외식업자들의 말 중에 “내 집에 가족을 만나러 온 손님을 대하듯 하라. 그러면 장사는 필히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방이 따뜻하도록 불을 지피고, 장롱에 꼭꼭 숨겨둔 새 이불을 꺼내는 것처럼 손님을 대한다면, 그 손님은 필히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하며 돌아갈 거란 말이다. 한마디로 식당 주인의 손님에 대한 마음은 엄마의 마음이면 된다.

양주시 삼송동 어하고개로에서 15년 동안 유황오리 참숯불구이 전문점인 ‘장군오리’를 경영해온 베테랑 최운진 지부장은 “가족의 건강을 챙기듯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를 드린다”는 일념으로 총25년 동안 한길만을 달려왔다.

“저는 오리만 20년 이상 취급했다”며, “양념을 억지로 입히지 않고, 순수한 통오리 그대로의 맛을 살려 손님의 식감에 맞는 두께에 따라 그 자리에서 포를 떠서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반찬 역시 어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재료도 직접 키운 배추와 직접 말리고 빻은 고춧가루 등, 그의 모친이 고집스럽게 선별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선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 한 번 방문한 단골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항상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운진 지부장은 “고객들은 음식점의 사소한 일까지 기억하고,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맛을 많이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사람보다 한 수 위다”라고 강조하며, “각 지역의 음식문화를 보면 지역을 알 수 있듯이 우리도 양주의 음식문화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자”고 강조하면서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에도 바람사항을 전했다. “정부지원정책은 있어도 실제 업주들이 다가가기 쉽지 않은 정책이 대부분”이라고 말하며, “법정근로시간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는 특례업종으로 유지시켜주는 부분과 함께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양주를 대표하고 빛낸다는 신념과 자부심을 가지고,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제공으로 깨끗한 관광양주의 이미지를 갖춘 음식문화를 조성하자.” 이를 통해 “지방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또한 양주를 널리 알리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자”고 응원했다.

최운진 지부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양주시지부가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양주시 외식문화 개선에 더 많은 발전과 더 좋은 단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