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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종서 회천농협 조합장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행복한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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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종서 회천농협 조합장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행복한 농협”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8.12.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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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회천농협의 황금시대 이끌어
양주시 회천농협 박종서 조합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경영지표와 재무구조가 탄탄해 양주지역 제일의 농협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양주시 회천농협은 1970년 7개 리·동 조합의 합병 결의로 설립이후, 2018년 현재 본점을 비롯해 금융지점 4개와, 하나로마트, 농업자재센터, 주유소, LPG충전소, 장례문화원을 겸비한 종합경제사업소를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

이곳 회천농협의 박종서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조합장에 이어, 2015년 압도적인 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부임하자마자 조합원과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조합원의 꿈이 곧 회천농협의 꿈”이라고 강조하며, “조합원의 소중한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하고, 열린 경영,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통해 명실상부 회천농협의 황금시대를 이끌어왔다.

특히 ‘조합원의 소득 및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회천농협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께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왔다.

박종서 조합장은 “지역민들의 사랑과 함께 임직원들 모두 상생과 협조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을 위해 내실 있는 실익사업을 더욱 확대·실천해 조합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천농협, 더불어 행복한 회천농협으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천농협 사업추진 결의대회

외길로서 오로지 농협에만 몸담아온 박종서 조합장은 그동안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수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중에서도 돋보였던 사업은, 경제종합센터의 건립이었다.

경제종합센터 건립은 사업초창기에 조합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 때문에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2013년 건립 후, 지금까지 지역사회 중심기관으로서의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한 복리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조합원 자녀 대학입시 축하금 지급, 우수한 인재 육성 발굴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 원로조합원 복지사업, 건강검진 비용 지원, 조합원들의 가계 안전 자금지원, 문화 복지를 위한 강좌 등으로 복지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밖에도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위행용품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모범을 보였다.

한편, 박 조합장은 1976년 회천농협에 입사한 후 평직원부터, 상무, 전무,상임이사를 거쳐 조합장까지 오른 실무형 농협맨으로서 회천농협과 지역사회와 역사를 같이한 박 조합장은 산증인이며, 지난 42년 동안 지역발전을 이끈 리더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경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종합경제사업소,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최근 우리나라는 농업의 도시화, 고령화된 농업인구, 생산비 급등, 수출악화 등, 동시다발적인 과제에 직면해 지역농협도 적지 않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러한 불황에도 양주 회천농협 박종서 조합장은 화합과 상생의 기틀 속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며, 투명한 정도경영을 실천해 신용사업, 경제사업, 지도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던 기획은 종합경제사업소로서, 박종서 조합장은 양주시 회정동에 장례문화원, 주유소, 영농자재센터를 한 곳에 모은 복합시설을 준공, 조합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박 조합장은 양주 신도시가 개발되어 지역 농지가 사라져가는 구조적 리스크를 앞두고, 회천농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모색하던 중, 장례문화원·주유소·가스충전소·농용자재백화점 등을 한자리에 갖춘 경제종합센터 건립으로 공동이익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관내 장례식장과 주유소 시설 및 부지 약4천여평 매입하고, 이어서 준공까지 완성했다.

그리고 오픈한 장례문화원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주차시설과 접객실 및 분양실이 편리하고 농협에서 직접 운영해 좋은 이미지를 줌으로써, 지역의 장례문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유소 역시 기름 값이 저렴해 조합원 및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농자재센터의 호응도 역시 무척 높다. 100여대 이상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종합경제사업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회천농협 종합경제사업소를 독립경영체제로 운영해, 적자이던 사업이 흑자를 내 경제사업의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내년도에는 더욱 경제 사업을 활성화해 300억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말하는 박 조합장은, “대부분의 다른 장례식장에 비해 농협 장례문화원은 저렴한 대실료뿐만 아니라, 농협하나로마트의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등, 장례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평가도 좋고 또한 지역의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경제사업소는 상무 책임하의 독립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운영을 통해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위기를 맞아도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결국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합경제사업소를 조성할 당시, 비난과 쓴 소리도 적지 않게 들었다”고 회고하면서, “양주신도시로 인해 급속히 도시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농협이 신용사업에만 의존하기보다 농협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경제 사업을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합리적인 도시형조합으로 성장시켰다.” 이를 통해 “조합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합장의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 확고한 신념으로 이끌어 지금의 큰 성과로 이끌었다.

앞으로의 과제 도시농업 

현재 양주지역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농경지 축소로 인하여 농업기반이 상실되고 있으며, 탈영농에 의한 조합원의 증가세 또한 저조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 조합원의 이주로 인한 영농회 등 협동조직 결속력이 부족해, 경제 사업 또한 조금씩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때 아파트 단지 내 텃밭이나 베란다 또는 옥상 등, 도시지역에 있는 자투리 토지나 건축물은 활용한 도시농업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실현해 농촌의 생산력과 도시의 소비력을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박종서 조합장은 “농지가 사라져가고 농촌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농업환경도 점차 도시농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과거 농협의 정체성은 농민 조합원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지역 경제 사업으로 이어졌지만 농촌의 도시화가 되면서 농협만의 존재 사업이 사라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농협이 지역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에서 이제는 시중은행과의 무한경쟁에 노출되어 과거의 지역적 특수성을 점차 잃어가게 될 것”이라며, “농협이 앞으로 도시화된 농촌에서 경제 사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일각에는 금융 사업으로만 수익을 내는 돈장만 한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시형으로 바뀌었으니, 도시농업에 맞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면서, “종합경제사업소도 그러한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까지 한 가지 못한 일은 주말농장과 로컬푸드매장을 조성해 신도시 주민들과 도시형 사업을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회천농협이 해야 될 일”이라며, “당장 눈앞에 이익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 회천농협만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합원들의 삶의 질 한층 높여

박종서 조합장은 회천농협의 역사를 함께한 산증인이자 지역발전을 이끈 견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조합장을 맡은 이후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도시화된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왔다.

또한 솔선수범해 임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섰다.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보답’하는 경영으로서 잉여금은 배당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했으며, 또 임직원들과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영농회 임원, 내부조직장, 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시켰다.

남다른 부지런함으로, 결국 조합-조합원-지역민 모두 윈-윈 관계를 형성했고, 그렇게 회천농협의 신뢰도를 높인 결과 모두가 만족하는 회천농협으로 우뚝 서있다.

내년 임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짐을 내려놓겠다”는 박종서 조합장은 농촌의 도시화로 인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을 위해 묵묵히 일해 준 큰 일꾼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임직원, 좋은 조합원, 좋은 시기 등 행운이 저에게 많이 따라왔다”고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박 조합장은 “자랑하고 싶은 것은 40여년 동안 금융사고등 크사고가 없었다”고 자부했다.

이어 “저는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조합원들은 도움 받았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사소한 것까지 잊지 않고 기억해준 조합원들 덕분에 자신감 갖고 더 열심히 일했다”고 회고했다.

덧붙여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있다. 지금도 주변에서 조합장을 한 번 더 하라고 추천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물러나 조합원으로, 직원의 선배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조합원들이 믿고 따라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임기를 마친 후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조합원으로서 회천농협과 평생 함께 하겠다”고 인사를 마쳤다.

끝으로 “그동안의 영광스러운 성과는 조합원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임직원의 단합된 모습과 노고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하는 박종서 조합장, 모든 사람에게 신뢰와 갈채를 받고 있는 그가 임기를 앞두고 회천농협에 마지막까지 좋은 결실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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