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발명국가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KNS뉴스통신=신동엽 기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1학년 이준형 군이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8 홍콩국제학생혁신발명대회(Hong Kong International Student Innovative Invention Contest 2018)에 '발달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큐브 퍼즐' 작품으로 금상 및 특별상(세계발명지식재산권협회장)을 수상했다.
이준형 군은 큐브퍼즐 표면을 사용자의 학습단계에 맞춰 일련의 글자 및 기호를 적용해 학습 할 수 있는 보조학습기구를 고안했다. 3D프린트로 제작된 큐브퍼즐 표면블록은 사용목적에 따라 교체가 가능하고 2x2x2 에서 5x5x5 형까지 난이도 별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학습 효과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블럭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집중력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시키고 청소년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에 효과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6회 홍콩국제학생혁신발명대회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제화 및 글로벌 시대에 부응해 혁신적인 발명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잠재적인 발명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태국, 마카오, 인도네시아, 라오스, 홍콩 등 11개 국가에서 총 701점을 출품했다.
한편 이준형 군은 지난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제3회 캐나다국제발명혁신대회에서 "송풍 기능을 갖춘 광센서 마우스" 발명품을 동수원중학교 2학년 이연희 양과 공동 출품해 금상 및 특별상(혁신 발명품)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돼 9일 한국발명신문이 주최하고 국제발명가협회연맹총회(IFIA), 아시아발명협회(AIA) 등이 후원하여 올해를 빛낸 발명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제7회 세계발명가대상(컴퓨터공학 분야)에 뽑혀 세계혁신발명 최우수 대상 수상했다.
이준형 군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되어 컴퓨터법의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세계혁신발명 최우수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컴퓨터과학 공부와 발명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사물과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연구해서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발명국가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 기자 eastshing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