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는 어느 때건 특별한 준비나 계획없이 떠나도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제주도에서는 발을 딛는 곳마다 명소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성산일출봉은 제주를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빼놓지 않는 여행코스다. 화산섬인 제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중폭발 화산체로 그 독특한 유래와 모습에 지난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성산일출봉은 특히 일출로도 유명한데 성산일출봉의 해돋이 경관은 제주에서도 경관이 빼어난 곳을 꼽는 영주십경 중 제1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성산일출봉에 올라 바라보는 동쪽 바다의 일출도 절경이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신이 빚어놓은 듯한 성산일출봉과 태양이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제주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섭지코지 또한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코지’란 바다로 돌출된 지형을 의미하는 ‘곶’의 제주 방언으로 약 2km에 걸친 절벽과 제주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는 모두 제주 동쪽에 위치한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해 있는데 성산은 또다른 볼거리인 우도로 건너가는 길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도로 가는 배를 타는 성산항과 가까운 곳에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주향토음식점으로 ‘충남식당’이 있다.
‘충남식당’의 인기메뉴는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갈치조림으로 신선하고 살이 푸짐한 갈치에 이집만의 특별한 양념을 더해 감칠맛이 남다르다. 갈치조림 외에도 제주의 신선한 갈치와 옥돔, 고등어를 구워낸 생선구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외관만 봤을 때는 평범한 음식점과 다를 게 없는 이곳이지만 모든 메뉴에서 재료를 아끼지 않는 푸짐한 인심이 제주도 성산일출봉 갈치조림 맛집의 인기비결이다. 인상 좋은 주인장 부부와 정감있는 내부 전경이 더해져 집밥을 먹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성산항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여행 중 들르기에 부담이 없다.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 성산일출봉 일출 감상 후 아침 식사를 위해 제주도 섭지코지 갈치조림 맛집을 찾는 이들도 많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