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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KT 특혜채용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며 정치적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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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KT 특혜채용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며 정치적 물타기"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2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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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성태 딸 김모씨 채용, 계약직-> 정규직 과정 의혹 투성이"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이 KT에 특혜로 채용 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찰과 관련해 물타기를 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가) 상당한 내용이 허위 사실로 돼 있어서 이 내용을 정확하게 자료와 함께 여러분 앞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김성태 의원의 딸 김모씨(31)의 KT 근무와 관련 케이티스포츠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김씨가 정식 채용 절차 없이 비정상적 통로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케이티스포츠단 사무국장은 "원래 계약직 채용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아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가 정규직이 되는 과정도 의혹 투성이라고 했다. 김씨는 2012년도 하반기에 KT 본사 공채 시험에 합격한 뒤 신입사원 연수를 받던 도중 1월 말에 스스로 퇴사하고 4월 케이티스포츠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재입사했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그러면서 김씨가 KT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정규직이 되는 시기는 공교롭게도 김성태 의원이 KT 관련 상임위인 국회 문체부 소속일 때 딸이 계약직으로 입사했고, 환경노동위원일 때 정규직이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당시 KT는 국정감사 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김성태 의원이 KT 이석채 회장 증인 채택을 요구하던 민주당을 향해 "상식껏 도리껏 하라"며 회장 증인 채택을 저지하고, 국감을 파행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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