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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공통 관심사 ‘일자리’…고민거리 ‘나이·돈·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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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공통 관심사 ‘일자리’…고민거리 ‘나이·돈·시간’
  • 김린 기자
  • 승인 2018.1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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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전 세대에 걸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관심사는 ‘일자리’, 공통의 고민거리는 ‘나이’·‘돈’·‘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삶 전반에서 경제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다음소프트와 함께 2016년 1월~2018년 9월 ‘2030, 3040, 엄마, 5060 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세대별 관심사는 2030, 3040 세대는 ‘일자리’ 분야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엄마와 5060 세대도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2030 세대의 ‘일자리’ 분야에 대한 언급량은 전체의 35.9%에 달했다.

세대별 고민거리를 살펴보면 2030 세대는 ‘취업’, 3040 세대는 ‘부동산’, 엄마 세대는 ‘육아’, 5060 세대는 ‘건강’ 등으로 달랐지만 ‘나이’와 ‘돈’, ‘시간’은 공통 고민거리였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모든 세대에서 학업, 취업, 출산, 노후 등 ‘나이’에 맞춰 부여되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기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20대 취업, 30대 결혼, 50~60대에 노후를 고민하던 공식이 깨지고 30대까지 취업을, 40대까지 결혼을, 50대에서 60대까지 자녀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돈’은 모든 세대에서 중요하게 나타나는 핵심어였다.

3040 세대는 은퇴 이후 경제적 상황을 걱정해 ‘국민연금’ 수령액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부동산’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세대는 ‘건강 걱정’보다 ‘돈 걱정’에 대해 더 많이 언급했다. 엄마 세대에서도 ‘사교육비’ 언급량 대비 ‘어린이 재테크’ 언급량이 크게 늘어났다.

‘시간’에 대한 고민은 ‘돈’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어로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이 같은 특징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2030 세대는 시간은 반드시 ‘돈’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52시간 근무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3040 세대는 최근 ‘칼퇴근’으로 늘어난 시간을 활용해 ‘투잡(two job)’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생애주기별 고민의 기간이 길어진 만큼 청·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할 때 세대별 연령의 기준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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