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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국당 의원들이 인적쇄신에도 조용한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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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국당 의원들이 인적쇄신에도 조용한 이유는요…"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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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총선 1년 4개월 남아 패자부활전 가능하다고 생각"
"김용태 스스로 잘라내는 살신성인의 자세도 한 몫"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17일 한국당 조강특위의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현역 의원 21명이 포함되는 등 인적쇄신 칼날에도 조용한 이유에 대해 "아직 1년 4개월이라는 기간이 있어서다"라고 단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교체 의원들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며 당협위원장 잘렸다고 공천이 잘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의원들이) 전당대회 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당 대표를 밀어 복권 조치를 하는 등 기회가 여러 차례 있고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지금은) 납작 엎드려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협위원장이 79명 교체됐고 홍준표 전 당대표 때는 62명 교체가 됐다. 당협위원장이 교체됐다고 해서 다음 총선에 못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느냐, 어떻게 해서든 나간다"며 "자유한국당 이름으로 못 나가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가든 제2의 친박 연대를 만들든 무조건 나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당 내 조강특위 결과에 대해 홍문표 의원 한 사람만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은 "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방선거에 책임을 졌는데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는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스스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김용태 의원에 대해 "살신성인의 자세가 사후에 조용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스스로 당협위원장에서 나를 박탈해 달라고 하니 다른 사람들이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선거제 개편 합의와 관련해 정두언 전 의원은 "엉터리 합의다. (손학규·이정미 대표의) 단식을 중단 시키기 위해 대국민 사기극 같은 쇼를 벌인 것"이라며 "내용을 합의한 것이 아니라 검토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도 "합의 처리는 누군가 반대하면 못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합의를 처리한다, 적극 검토 한다는 것은 하나마나 한 이야기"라며 "국회에서 법개정을 할 때도 '합의'를 할 것인지 '협의'를 할 것인지 (단어 하나)를 두고 밤새도록 싸운다"고 거들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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