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화성시의회 시정질문 수위논란 '미래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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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성시의회 시정질문 수위논란 '미래가 더 기대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12.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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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정치인은 원내에 있을 때와 원외에 있을 때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가끔 '스타 경기도의원'이란 표현을 기사에 적고는 한다. 물론 그동안 수원시의회를 출입하면서도 '스타급'에 준하는 시의원을 연이어 기사의 일면에 장식하기도 했다.

정양수 기자.

최근 들어 서철모 화성시장이 민선7기 선장을 맡으면서 잠시 주춤하던 화성시정 내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다시 감지되고 있다. 사실 기자는 처음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는 짧은 연륜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분위기를 고참급인 실국장급이 깨닫고 있는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작은 소사가 지난주에 있었다. 바로 시정질문의 수위 논란이었다.

그 일면을 민의의 전당인 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 민·매송 남양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기자에게 묻지 않는다해도 충분히 변화의 조짐은 있어왔고 기자는 상당히 그 분위기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한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화성시의회의 빠른 변화와 대처에 박수를 보낸다.

스타급 정치인이 원외와 원내에서 다른 이유는 정치인의 본질에 기인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차이에서 비롯된다. 철학이 빈약하면 행정적 지원 속에서 사장되기 쉬운 것도 정치인의 특성이다.

그 중추핵이 되는 곳이 사무국이다.

조금은 고집있게, 조금은 느긋하게, 조금은 원칙대로 가더라도 시민들을 위해서 하는 일로서, 화성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고집이고 소신이라면 언젠가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빈약한 화성시의 인력풀로 인한 각 지역구별 경쟁의 뜨거움도 시정질문 속에 녹아있다. 주민을 무서워하고 내후년 2020년 총선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점도 그 배경이 된다.

어째든, 젊은 시장에 젊은 공직자들, 여기에 미래의 거목이 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놓고 나아갔던 발걸음이다.

그동안 화성시정은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 속에서 일들이 진행되어 왔다. 빈약한 시본청 인력풀에, 이를 제대로 지적할만한 언론도, 윗사람 눈치보기에 급급한 시의회도 그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확실하지 않다면, 우리라는 표현 속에서 하나하나 민심을 단합하고 하나하나 고쳐나가다보면 '화성시라는 추상적 개념'은 하나의 현실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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