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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배정남, 어려운 시절 도와준 은인들과의 사연 눈길... "감동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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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배정남, 어려운 시절 도와준 은인들과의 사연 눈길... "감동적이야"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12.15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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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와준 은인들을 찾아나서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고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마고우를 만난 배정남은 “야 진짜 내가 이 직업을 할 줄은”이라며 “우리 진짜 힘들게 컸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취업도 나가고 맞제?”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배정남은 “내가 고3때 전교 1등으로 취업 나갔을 거야”라며 바로 공장에 취직했던 것을 고백했다. 당시 시급이 2,050원이었다고. 야간 작업을 하면 시급을 몇 배로 받았었는데 악착같이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했었고, 남들 5~60만 원 벌 때 그 3배에 달하는 돈을 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은 “내 학창시절 솔직히 좋은 기억은 아니었던 것 같아”라면서 “당연히 못 가는 거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나도 모르게 겉으로는 대학 안 간다고 해도 속으로는 대학에 되게 가고 싶었던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원서를 몇 군데 넣었잖아 다 떨어졌지 당연히 공부도 안 하고. 대학 간 애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애들 다 대학생인데 나 백수니까”라면서 운이 좋게 한 대학에서 정원 미달로 추가 합격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당시 대학 등록금이 262만 원이었고, 배정남은 “현실은 내가 돈이 없잖아 어렵게 몇 년 만에 친인척들한테 연락했어 돈 좀 빌려 달라고. 와 그때 다 등 돌리데? 그때 좌절했지 못 간다 생각했어. 그런데 너가 딱 그 얘기 듣고 ‘내가 돈 빌려줄게 같이 가자’고 그랬어”라면서 친구에게 “고마웠다 그때 등록금”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대학교를 다니면서 교재조차 살 돈이 없어 결국은 퇴학을 결정하고, 돌려받은 등록금을 고스란히 친구에게 갚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정남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밤 9시 5분 SBS를 통해 볼 수 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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