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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고, 2018년 사랑의 김치나누기 자원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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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고, 2018년 사랑의 김치나누기 자원 봉사활동 실시
  • 정승임 기자
  • 승인 2018.12.1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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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포고등학교

[KNS뉴스통신=정승임 기자]  지난 10일, 목포고등학교에서는 인근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하여 참여한 학생 30여명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모자와 앞치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깨끗하게 용품을 씻어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였다.

집에서도 잘 거들지 않던 서툰 일들이었지만, 오늘 꼭 가져다 드려야 하는 이웃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김치를 버무리는 손길은 옷이며 얼굴에 양념이 묻어나는 줄도 모르고 분주했다.

한파 속 첫눈을 맞이했던 영하 5도의 날씨와 함께 온수까지 지원되지 않아 손이 얼어버릴 것 같은 어려움에도 김치를 버무리는 작업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다 버무린 김치는 보관이 편리한 김치통에 깨끗하게 포장해 생필품 휴지와 함께 직접 배달했는데, 특히 산정동 주민센터의 협조로 김장이 꼭 필요한 이웃 어르신 10가정에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뵙고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에는 이웃을 향한 온정과 함께 보람이 가득 찼다.

특히 금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1학년 김○○학생은 ‘처음에는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 참여했는데,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릴 때 두 손 꼭 잡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눈빛을 보니, 내년에도 꼭 다시 김치를 들고 찾아뵈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랑의 김치 나누기’ 활동은 목포고등학교에서 3년째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시민으로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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