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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진선미 장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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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진선미 장관 애도
  • 김린 기자
  • 승인 2018.1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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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귀녀 할머니<사진=정의기억연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오늘(14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여성가족부와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고 이귀녀 할머니는 뇌경색 등 건강악화로 2016년부터 용인서울요양병원에 입원해 지내다가 이날 오전 8시 경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할머니는 1943년 17세 당시 중국에 가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열하성 소재 위안소로 강제로 끌려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할머니는 해방이 된 뒤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거주하다 국적회복 후 2012년 귀국했다.

이귀녀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5명으로 줄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진선미 장관이 오늘(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귀녀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할머니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고 장례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미 장관은 “이 추운날씨에 할머님을 떠나보내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고 올해 들어 8분이나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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