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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3훈비 217대대, 9만 시간 무사고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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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3훈비 217대대, 9만 시간 무사고 기록 달성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8.12.1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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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창설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KT-1 항공기로만 달성
사진= 공군 3훈비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217비행교육대대는 14일 조종군무원 배진민 교수(공사 33기, 예비역)와 기본과정 조종사 이정우 중위(진)(공사 66기)이 탑승한 국산 훈련기 KT-1이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서, ‘9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을 달성한 217비행교육대대는 국산 훈련기 KT-1의 도입과 함께 2000년 6월 15일에 신규 창설된 부대로서, 이번 9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대대 첫 비행을 시작한 2001년 6월 12일부터 2018년 12월 14일까지 17년 6개월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쓴 결과이다.

특히 217대대는 국산 훈련기 KT-1을 최초로 전력화한 부대로 이번 9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오로지 KT-1 항공기로만 수립돼 KT-1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기록 달성의 바탕이 된 KT-1 훈련기는 훈련 과정에 요구되는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충족하면서도 동급 대비 우수한 기동능력과 낮은 연료소모율을 자랑한다. 또한 저속비행과 이착륙 시 항공기 조작이 안정적이고 학생 조종사들이 비행 훈련 중 겪을 수 있는 위급상황에서의 우수한 회복 능력을 갖춰 기본과정 비행훈련에 가장 적합한 항공기로 평가 받고 있다.

217비행교육대대장 손영수 중령(공사 48기)은 “이번 무사고 기록은 비행교관 ‧ 교수‧기본/고등과정 조종사 전부가 비행안전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비행훈련을 운영하여 대대가 일궈낸 기록이라 더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대대 전 장병이 ‘정예 조종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합심하여, 무사고 기록을 대대의 전통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1 항공기를 운용하는 공군제3훈련비행단은 정예 조종사 양성을 위해 KT-1 시뮬레이터와 같은 과학화된 비행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18년 11월에는 3훈비가 공군 비행단 역대 최초‧최장 기록인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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