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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안동 찜닭골목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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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안동 찜닭골목 맛집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2.1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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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세계유산도시로 알려진 선비들의 고장 경상북도 안동을 추천한다.

안동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하회마을이다. 옛 주거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은 현재까지도 150여 가구가 거주하며 마을 형태를 보존해 오고 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은 마을 안에서 체험형 숙박이 가능하다.

하회마을을 방문했다면 건너에 자리하고 있는 기암절벽 부용대도 둘러보는 게 좋다. 배를 타고 건너가는 재미가 쏠쏠하며 절벽에 올라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이 힐링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호반나들이길, 안동선비순례길, 유교문화길 등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둘레길도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중 안동댐 보조호수를 배경으로 한 호반나들이길은 지난해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인기 관광지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우리나라 목책교 중 아름답기로 소문난 월영교, 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을 볼 수 있는 안동민속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안동은 가오리무침회, 안동 헛제삿밥, 간고등어 등 먹거리가 풍성한 고장이기도 하다. 특히 삶은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졸인 안동찜닭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감도는 안동찜닭이 안동의 대표요리로 떠오르면서 3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한 안동찜닭 골목은 주말이면 약 2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안동찜닭 골목에서 어떤 음식점으로 들어가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현지인들이 자주자는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동 맛집으로 알려진 '안동시골찜닭'은 정직한 재료들만 사용해서 풍족한 찜닭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육질 좋은 재료만 엄선하기 때문에 찜닭 오리지널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잇는 것이 특징이다.

찜닭을 일반적인 흰색 접시가 아닌 솥에 담아줘 불에 데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안동시골찜닭'의 장점이다. 장시간 동안 식사를 해도 따뜻한 찜닭을 맛볼 수 있어서 속도가 느린 사람이나 어린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도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찜닭의 매운 정도는 주문 시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닭을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을 먹어 볼 것을 권한다. 자작하게 남은 양념과 국물, 당면, 고기 등에 김, 참기름의 더해 볶아낸 밥은 특유의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안동 찜닭골목 맛집이다.

매장에서 만난 한 가족 손님은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불에 데워가면서 오랜 시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기 좋았다"며 "볶음밥은 솥을 들고 가서 볶아주고, 밑반찬도 아낌없이 더 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한끼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골찜닭'은 여행 차 들렀다가 다시 찾는 손님이 많다. 이러한 손님들을 위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택배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장거리 포장도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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