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하동군, 만지면 기적 일어나는‘섬진강 황금두꺼비’설치
상태바
하동군, 만지면 기적 일어나는‘섬진강 황금두꺼비’설치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8.12.13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 JCI, 창립 50주년 기념 옛 섬진교 앞에 ‘알프스하동 천년의 기적’ 조형물 복원
하동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과 행운을 부르는 천년의 기적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사진제공=하동군청>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알프스 하동에 액운을 물리치고 복(福)과 행운을 부르는 천년의 기적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이 생겨 눈길을 끈다.

13일 군에 따르면 하동청년회의소(JCI)는 영·호남을 잇는 최초의 다리 옛 섬진교 앞에 ‘알프스하동 천년의 기적’ 섬진강 황금두꺼비 조형물을 설치하고 19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전했다.

천년의 기적 조형물은 19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하동청년회의소(JCI)가 섬진강 황금두꺼비의 희생정신을 통한 청년정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의 역사성을 되새기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섬진강은 지난 1385년(우왕 11)경 왜구가 강 하구를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도망갔다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군은 천 년이 흐른 2018년 12월 섬진강 깊은 곳에서 두꺼비 바위를 끌어올려 다시금 천 년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하동 100년 미래의 새로운 도약과 전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자 스토리텔러와 조각가, 향토연구가들이 머리를 맞대 황금두꺼비 조형물을 복원했다.

황금두꺼비 조형물은 봄이면 섬진강변을 뒤덮는 벚꽃문양을 형상화한 화강암 받침석에 섬진강 만지 배밭에서 출토된 매화석으로 폭 1.2m 높이 1m의 큰 두꺼비(복두)와 폭 30∼50㎝ 높이 25∼30㎝의 작은 두꺼비 네 마리로 만들어졌다.

두꺼비는 행운을 불러다주는 복두, 불운과 액을 막아주는 업두, 자식에 대한 소원을 이뤄주는 떡두, 사랑을 이뤄주고 유지시켜주는 짝두, 100년을 바라보는 혜안과 지식을 얻게 해주는 덕두로, 다섯 마리의 두꺼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천년의 기적이 이뤄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이 갖는 역사적인 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은 세계 어느 도시에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며“재첩과 더불어 새로운 하동 100의 미래 가치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