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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아딸 대표, ‘떡볶이와 튀김, 프랜차이즈 새 역사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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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아딸 대표, ‘떡볶이와 튀김, 프랜차이즈 새 역사 만들다’
  • 이진창 대기자
  • 승인 2018.12.1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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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진창 대기자]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인 떡볶이와 튀김. 누구나 만들고 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 음식이 지금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어떻게 그렇게 됐을까. 국내 1세대 분식 프랜차이즈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아딸의 힘이다.

‘아버지의 튀김, 딸의 떡볶이’로 분식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아딸. 한때 전국에 가맹점 980개를 오픈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엔 후발주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아딸' 이현경 대표는 아직도 아딸은 발전중이며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바로 그 자신감 뒤에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그녀가 지켜온 세 가지 경영이념 때문이다. ‘원조(original), 다르다(difference), 안정적이다(stability)’가 그것이다.

원조는 자부심이자 책임이다. 또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 후발주자와 달라야 하며,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줘야 한다. 

“우리 회사의 중심에는 간절한 정성이 있어요. ‘아버지를 모시는 마음, 딸을 키우는 마음’이죠. 부녀간의 애틋한 정을 회사 경영에 반영했어요. 동반자와 고객을 아끼는 마음, 함께 만족할 수 있다고 믿어요.”

간판도 없던 시절, 손님들이 지어준 아딸은 다섯 가지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먼저 아딸 블랙은 대형 매장과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특수상권 매장이다. 이례적으로 떡볶이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었다. 아딸 레드는 기존의 딸 떡볶이, 아빠 튀김에 이 대표가 개발한 신메뉴를 추가한 차세대 브랜드다. 아딸 씨스는 샵인샵의 약자다. 편의점, PC방, 키즈카페 등 기존 공간에 설치 가능한 ‘미니 아딸’이다. 

아딸 시스터는 소규모 일인 사업장도 위생적인 식재류를 공급받아 노동력과 조리시간 단축으로 매출을 올리게 한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아딸 R.M.U(Raise me up)’는 아딸의 창업지원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마중물이 되는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현재 4호점을 오픈 중이다.

이 대표는 아딸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발효의 원리와 장인의 끈기로 만든 72가지 메뉴 덕분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조상 때부터 이어져온 친숙한 맛을 잊지 못해요. 아딸은 그 맛을 찾아냈고 지키고 있다고 자부해요. 발효의 명가 순창군, 발효미생물 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연구해서 토마토고추장 떡볶이소스도 개발했어요. 이 소스를 메뉴의 중심에 두고 개발했던 허브튀김과 함께 72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아딸은 2018년부터 가정 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했다. 토마토고추장떡볶이는 미국 등 4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만능어묵육수, 컵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가 한류 음식 문화의 아이콘이 됐어요. 아딸이 만든 힘이죠. 앞으로도 서민에게 안식을 주는 브랜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정성을 더할 거에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딸의 정성이 만든 음식, 아딸의 매장엔 사랑이 있다.

 

 

이진창 대기자 kfn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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