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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책 마련 여론조사…국민 10명 중 3명 이상 "섬 거주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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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책 마련 여론조사…국민 10명 중 3명 이상 "섬 거주 의향 있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1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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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서지역의 종합적인 발전 대책을 연구하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열 명 중 세 명 이상(33.3%)은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50대(45.1%) 및 남성(39.2%)의 거주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공동대표 이군현, 박지원, 책임 연구원 김한표)는 지난 8일 섬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은 ‘섬 하면 떠오르는 섬’으로 제주도(59.8%)를 압도적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독도(9.9%), 강화도(7.2%), 울릉도(5.1%), 진도(4.1%)를 꼽았다.

‘섬 또는 섬 주변 여행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6%가 있다고 답변했고, 없다는 응답은 53.4%에 달했다. 섬 주변 여행 경험은 여성(42.9%)보다는 남성(50.2%), 그리고 30대(53.2%), 40대(50.2%), 그리고 우리나라 섬의 65% 이상이 있는 호남(65.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섬 여행 경험자들이 섬을 다녀 온 시기로는 6개월 이내(25.8%)가 가장 많았고, 3개월 이내(23.6%), 1개월(22.0%) 이내, 1년 이내(17.5%), 1년 이상(11.1%) 순으로 나타났다.

섬 여행 경험자들이 다녀 온 섬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41.1%)가 압도적이었고, 경상도(20.1%), 전라도(15.4%), 경기도(14.3%), 강원도(5.5%), 충청도(3.7%) 순으로 나타났다.

섬 여행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경관(66.6%)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풍부한 먹거리(19.3%), 수상 레저 활동(5.4%)로 나타났고, 특히 40대에서 자연 경관을 선택한 비율(70.1%)이 가장 높았다.

섬 여행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교통 연계 문제(49.3%), 의료시설 불편(11.9%), 숙박시설 부족(9.6%), 문화시설 부족(8.8%), 기타(18.3%)로 나타났고, 특히 섬 여행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도 교통 연계 불편(52.3%)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내일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해외여행(43.8%)를 제외하면 국내 섬 여행(31.6%)이 국내 산행(7.8%) 및 국내외 섬과 산을 제외한 여행(11.2%)보다 압도적으로 나타났고, 섬 여행 지역으로는 남해안(44.1%)으로 가겠다는 응답자가 동해안(21.8%), 해외 섬(19%), 서해안(15.1%)보다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섬의 날 지정 등에 따른 섬 발전 종합 대책 수립 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는 섬 관광자원화 사업(28.1%), 섬 주민 삶의 질 향상(27.7%), 교통개선(24.1%), 섬 홍보 사업(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의 의뢰로 한국여론연구소(대표 이은영)가 12월 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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