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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당선… '계파 종식' · '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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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당선… '계파 종식' · '통합' 강조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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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4선)이 당선됐다. 지난 11일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68표, 김학용 35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나 의원이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에 이어 한국당의 원내사령탑이 됐다.

나 의원은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저는 의원님들께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했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 여러분들 아마 무서우실 것이다. 우리 하나로 뭉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될 가치를 같이 지켜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2월께 치뤄질 예정인 전당대회의 전초전적인 격으로 각 계파가 사활을 걸어왔다. 다음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그간 한국당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복당파의 기세가 꺽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복당파가 주도해 왔던 비상대책위원회와 김병준 위원장은 힘을 잃고 명맥만 유지하다가 차기 당 대표에 당권을 넘겨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나 의원은 당선 이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미 계파는 종식됐다"며 "앞으로 제가 할 일은 당내에서 두루 탕평인사, 적재적소의 의원들의 활동공간을 열어드려 112명의 의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저의 당선으로 분열의 움직임이 잦아들 것"이라며 "계파 색이 옅은 제가 당선되는 것이 우리 당의 분열을 막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압도적 당선 자체가 계파를 끝내자는 의원들의 의견들이 모아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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