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희숙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새끼우렁이 농법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9,300ha에 대해 새끼우렁이 공급을 추진, 현재 1차 258개소 8,887ha에 대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413ha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오는 2015년 말 저농약 인증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새끼우렁이를 활용해 제초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으로, 10a당 1.2kg(1,200마리)를 지원한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시험 검증한 바에 따르면, 피, 물달개비, 외풀류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제거하는 등 40~50%이상 제초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써레질 직후 논에 새끼우렁이를 넣어주면 99% 이상 제초효과가 있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일반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군은 오는 3월1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고, 이후 농가에서 적기에 새끼우렁이를 넣고 물고에 우렁이 도피방지망을 설치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는 등 물 관리에 대한 실천농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제초작업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친환경실천이 한결 수월해 질 것”이라며, “새끼우렁이농법을 통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해 생산비절감과 함께 친환경쌀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은 저농약이상 친환경 면적이 14,000ha로 전국 114,500ha의 12%(전남의 21%, 군 경지면적의 42% 인증)로 명실상부 친환경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희숙 기자 addio354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