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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메이키스트엑스 정재우 대표 “혁신성장 이끌 새로운 전략은 ‘벤처 콤비네이션(V-comb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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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메이키스트엑스 정재우 대표 “혁신성장 이끌 새로운 전략은 ‘벤처 콤비네이션(V-comb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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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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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종현 기자, 박은정 객원기자]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산업계, 학계 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경제에 성장 동력이 될 만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 벤처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 간 상호보완, 기술역량 강화방식 같은 효과적인 연계 및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벤처 콤비네이션(V-combination)’이 혁신성장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창하는 ㈜메이키스트엑스 정재우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메이키스트엑스 정재우 대표는 "'벤처 콤비네이션은'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전략 대안"이라고 말했다.

Q. 벤처 콤비네이션 전략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건가요?

A. 벤처 콤비네이션은 특정한 사업 기회를 포착,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체 역량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필요한 역량을 연계해 신속하게 사업을 전개하는 전략입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뛰어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벤처기업)’ 중 약 60%가 융합(콤비네이션) 형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통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정된 인력으로 구성‧유지되는 벤처기업의 경우 외부와의 연계가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벤처기업들은 “자체 R&D(연구개발) 만으로 역량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공통된 고충을 토로합니다.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를 보면 자체 역량만으로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 1만 여개에 이릅니다. 또한 고도 성장기의 경험, 네트워크, 자본을 보유한 시니어 계층이 은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벤처 콤비네이션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중심으로 상호 간의 연결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과 매칭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Q. 벤처 콤비네이션의 추진유형은 무엇이며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이 있나요?

A. 현 단계에서 추진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너지 창출형’입니다. 제품기술 능력과 양산화 능력의 결합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생산 능력과 해외영업 능력의 결합도 시너지 창출에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융합을 통한 획기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발입니다. 서로 다른 제품기술 간의 결합 및 서비스 연계,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의 결합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관련 역량을 집중하여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유사성향 기업의 장비나 생산능력을 결합하여 실행 역량을 키운다던지, 관련 특허 등을 결합함으로써 지식재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 등입니다.

㈜메이키스트엑스는 올해 사업기회 영역을 약 5개로 정의하고 관련 벤처기업, 스타트업 간의 콤비네이션을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4곳의 장비와 인력을 공유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속도를 30% 가까이 단축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 유기성 폐기물 처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소각장비 기술 △기계공학적 처리기술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기술을 융합하여 불과 수개월 만에 새로운 고효율 장비 및 처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공단 내 유휴 생산능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묶어 신제품 생산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콤비네이션을 통해 개별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될 뿐만 아니라 실제 신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 성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Q.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네트워크 과제나 기술 이전 등 기존 협력모델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전문가 그룹이 직접 나서 기회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콤비네이션을 제안하는 ‘푸쉬(PUSH)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대부분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중소기업들에게 적당한 파트너를 찾아서 우리에게 제안하라는 방식, 즉 ’풀(PULL) 방식’ 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돌아가는 중소기업들의 특징이나 경영상황을 감안한다면 ‘풀 방식’만으로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기존 협력모델은 주로 연구개발 등 기술 중심의 단기적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는 반면 벤처 콤비네이션 모델은 사업기회를 중심으로 전략적 결합, 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조적, 중장기적 협력을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Q.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또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요?

A. 우선 과제는 벤처 콤비네이션 전략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벤처기업, 산업계, 정부에 알리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슷한 유형의 협력모델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거나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건 ‘벤처기업의 외부 연계성을 높이자’와 같은 입에 담기 좋은 구호나 이벤트, 성과지표의 한 종류가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전략 대안이란 점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외부전문가 그룹, 소위 융합기획자들의 발굴하고 교육하는 일입니다. 벤처기업 대표들은 대부분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나 사업모델에 대한 확신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긴밀한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사업기회에 대한 통찰력과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메이키스트엑스는 수년간 ‘엑스퍼트뱅크(Expert Bank)’라는 브랜드로 대기업의 기술사업 담당자나 상품전문가, 컨설팅사, 학계, 정부, 공공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역량을 축적했습니다. 벤처 콤비네이션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들의 경험과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벤처기업 간 협력의 리스크 및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특화된 ‘브릿지펀드 조성’이 필요합니다. 또 벤처기업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다양한 요소를 상호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형 역량시장(Competency Market)’의 조성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메이키스트엑스 정재우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PwC, 엑센츄어, 딜로이트, IBM 등 컨설팅사에서 경영전략 및 지식서비스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였으며 GK파트너스에서 투자자문, 코어날리지네트웍스 대표이사, 엑스퍼트뱅크 대표, 한국지식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위 기사는 김종현 KNS뉴스통신 뉴미디어단장과 박은정(이제이컴 대표) KNS뉴스통신 뉴미디어단 객원기자가 함께한 인터뷰로, 우리 사회의 주목할 만한 현상과 인물을 찾아내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일조하고자 기획됐다.

뉴미디어단 knsnew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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