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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요리 교실’에서 열린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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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요리 교실’에서 열린 생일파티
  • 김중대 기자
  • 승인 2011.05.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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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이 마련한 색 다른 생일파티

지난달 27일, 서울 상계동의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지하 식당. 생일파티가 열리려는 듯 한편에는 큼직한 케이크가 놓여 있고 벽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장식이 걸렸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하모니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이 마련한 생일잔치이다. 복지관은 작년부터 주1회 2시간씩 6주과정의 요리교실을 개설하고 3기생을 배출 하였으며 올해는 8주 과정으로 확대하여 이날 13명의 5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노원구청과 상계1동자치센터로부터 강사비와 재료비를 받아 진행하는 요리교실이다.

한식조리사 소지자로 ‘하모니 요리교실’ 강사인 최은정 강사는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이 요리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며“이곳에서 배운 것을 집에 가서 직접 요리하며 요리방법 익히기에 열심이다.”라고 밝혔다.

이주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잡채와 불고기, 전 종류라고 최 강사는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 출신 이주여성들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싫어하는 편인 반면 중국출신 이주여성들은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잔치는 틈새계층 가정 어린이 8명이 참여하였으며 여기에는 2명의 생일자가 포함 되었다. 차려진 음식은 삼계탕과 부추겉절이, 떡 등으로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생일상이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중국출신의 류수친 씨는 “그동안 삼색부침, 두부조림 등을 배웠다.”며 “집에서 남편에게 만들어주었더니 맛있다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2008년 결혼과 함께 입국한 그녀에게는 6개월 된 딸이 있다.

시부모와 함께 살다 분가한 그녀는 따로 요리를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계속 요리교실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대 기자 goodp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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