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동 도축장 악취민원 해소
상태바
안양시, 박달동 도축장 악취민원 해소
  • 송인호 기자
  • 승인 2018.12.10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협신식품 폐기물 자원화 시설 완료. 정상가동 여부 관리감독도 강화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안양시 박달동 도축장 일대 주민들이 그동안 시달려왔던 악취 고충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0일 만안구 박달2동 도축장〔(주)협신식품/박달로 298〕에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공사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양시 박달동 도축장 전경<사진=안양시 제공>

폐기물자원화 시설은 80℃정도에서 수분을 감소시켜 악취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친환경적 폐수슬러지 감량화 공법이다.

시가 10억원을 들여 설치한 폐기물자원화 시설은 폐기물슬러지의 함수율을 80%이상에서 평균 57%로 20%이상 감소시켜 슬러지의 자원화가 가능해졌다.

이는 곧 가축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악취를 배출허용 기준치의 45% 이하로 감소시킨다.

또 배출 슬러지의 양이 최대 50%(1일 최대 10톤) 감소되고 악취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습식세정탑 통과하면서 100% 제거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따라서 이 일대 주민들의 숙원인 악취저감이 실현되게 됐다.

박달동 도축장은 지난 1972년 문을 열어 2012년 작업장 현대화를 추진했으며 올해 11월 기준으로 일일 최대 도축량은 소가 4백마리, 돼지는 3천마리에 이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로 악취민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상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